✧

https://jotmanglife5.tistory.com/943?category=924232

이제 시간생겻으니 다시 읽고있다 ㅋㅋ

앞부분은 그래도 열씸히 번역해봣는디.. 너무 번역체인데다가 오래걸려서 걍 대충 설렁설렁 구어체로 쓰기로 햇음ㅋ

짜피영어존못이라 별차이도없는듯 ㅅㅂㅋㅋ 발번역 22

캐나다에서  딥퍼플은 The Faces와 합류하게 됐고 그 달이 끝날때까지 로드 스튜어트와 그의 친구들과 함께하게 됐다. The Faces와 딥퍼플 사이의 가벼운 경쟁심은 무대 밖까지 흘러나갔는데 어느날은 로드 스튜어트가 관객들을 자기네 호텔 파티에 초대했다. 사실 거긴 딥퍼플 애들이 머물던 호텔이었음(ㅋㅋㅋ)

로저: 완전히 카오스였다. 한 3천명 되는 애들이 로비랑 엘레베이터, 계단에 가득있엇어. 겨우 내 층으로 올라왔을 때 내 방 앞에는 한 400명 있엇음. 파티도 진짜 많이 열렷었는데, 우린 보트를 빌려가지고 바다를 질주하곤 했었다. 근데 한 5분 뒤 리치가 해안가로 돌아와서 배에서 내린 다음 다시 나가길 거부했다. 자기가 pterodactyl익수룡..? 을 봤다면서.. 사실 리치가 본건 펠리컨이엇지만.

(리치는 참 이상한넘이다..)

-

한 파티에 딥퍼플, The Faces 두 밴드가 동시에 간 적도 있었는데 그 끝은 merry chaos였다고.

Coletta : 난 로드 스튜어트의 매니저랑 대화하고 있었는데, 로드랑 리치가 같이 서있는걸 봤지. 난 쟤네가 장난칠 거란걸 직감했어. 갑자기 걔네가 치즈케잌을 집더니 가까이 있는 사람 아무한테나 집어던지더니 soda syphons과 샴페인병이 날라다니면서 온 사방이 난리가 났음. 완전 미쳤었지. (존나 대충 뭐 다 부시고 사고쳤다는 내용) 글고 갑자기 이안길런이 불붙은 신문지를 엉덩이에 붙이고 허리 아래로 다벗은 채로 방안으로 뛰어들어왔었어. 이 일로 손해배상금이 25,000달러 나왔음.

(…….? 뭔소리야 불붙은 신문지를 어디다 뭘 어떻게 붙인건데?.. 왜… 몰라.. 하여튼 이안도 진짜 이상한 놈이다)

-

그때 이미 Faces가 앉아서 돈다발 세는 at the top of the tree같은 밴드였다면 그당시 딥퍼플은 아직 증명해야 할게 많앗던 밴드였고? 어쩌구저쩌구 하는데 신인밴드 딥퍼플 귀엽네.. 그래도 오로지 딥퍼플을 보기 위해서 찾아오는 pockets of fan들은 있엇다고 ㅋㅋ

이때쯤 다들 좀더 오래 정착하기 위해 West London 지역으로 이사했는데 로저랑 페이시랑 Fulham에서 flat을 공유했고, 이안이랑 존은 근처로 이사했다고 한다. 오직 리치만이 계속 수도권 밖에서 살앗다고.

-

장기 US투어에 딥퍼플이 처음으로 헤드라이너에 서게 됐지만 이안이 간염에 걸려서 취소됐다. 병원에서 2주 있다가 집으로 돌아와서 3달은 더 쉬어야 했었는데 머신헤드 녹음을 위해 나머지 밴드애들이 있던 몽트뢰로 갔다고 한다. 이것때문에 나머지 애들은 암것도 안하고 두달동안 빈둥빈둥 하고 있었다고 ㅋㅋ 처음엔 로저를 리드 보컬로 세우고 (.....엄..) 넷이서라도 투어를 해야 하지 않겠냐는 말이 나왔었던 모양인데 시카고에서 딱 한번 하고 바로 폐기된 계획이라고... 로저 목소리가 세트를 끌고가긴 너무 약해서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 한번은 하긴 했냐고 ㅅㅂ상상이 안되네 존나웃기다

여튼 몽트뢰서 녹음할 장소가 마땅치 않았던 모양. 어찌저찌 호텔을 하나 빌리긴 했는데 복도가 T자 모양이여서 가운데에 드럼을 놓고 기타랑 오르간은 끝에 놓고 베이스는 반대쪽 끝에 놓고 다른쪽 끝은 메트리스로 채운 벽장으로 막았다는데, 이 '스튜디오'라고 불리는 장소로 들어가려면 트럭에서 내려서 호텔 로비로 들어간 다음 부엌을 통과해서 침실을 통과해서 얼어죽겠는 날씨에 발코니로 나간 다음 호텔로 다시 들어와서 더 많은 침실들을 통과해야만 들어올 수 있었다고 한다 ㅋㅋ건물을 뭐 어케지어놓은건디 

'Smoke on the water'는 실제 화재를 묘사한 노래. 이안은 호텔 자기 방에 앉아서 카지노 쪽에서 연기가 일어나는 걸 보면서 종이냅킨 뒤에 가사를 썼다고 한다. 리치가 이미 기타리프 하나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두개가 아다리가 맞았던듯? 제목은 로저가 생각했다고 함. 불이 나고 3일 뒤에 꿈을 꿨는데 자다 깨가지고 'Smoke on the water'라고 외쳤다고함. 다음날에 그 제목을 써가지고 이안한테 보여주면서 얼마전에 있엇던 일로 곡을 쓰자고 제안한 모양. 백킹트랙은 있었는데 가사는 없었던 때라 여튼 그땐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후에 이 노래가 올타임 페이브릿 송 중 하나가 됐다는게 아이러니

이때쯤 작곡 루틴이 정해지게 됐다는데 대부분 오리지널 리프는 리치랑 로저가 생각해내고 뒤이어 존이랑 페이시가 그걸 꾸며주는 순. 그리고 이안이 로저랑 같이 가사를 씀. 대부분을 스튜디오 잼으로 작업했기 땜에 작곡크레딧은 다섯개로 나눴고 이로써 민주적이고 크레딧도 잘 나눌수 있는 어쩌구저쩌구.. 뭐 이러한 고생에도 불구하고 -어쩌면 고생 덕분에- 머신헤드는 파이어볼에서 더 큰 발전을 이루었고 3만장 이상 판 딥퍼플의 best selling album ever가 되었다.

-

1972년 들어서면서 투어를 진짜 무진장 뛴듯... 그러다가 리치가 이안이 작년에 앓앗던 거랑 같은 병으로 침대신세를 지게 됐는데 밴드는 리치 없이 공연 하는거랑 기타리스트의 교체(!)를 진지하게 고려했다고함.

로저: 작년에 이안이 아파서 투어를 취소했었기 때문에 이번 투어는 꼭 해야만했다. 그래서 Al Kooper라는 사람이랑 리허설해봤는데 나쁘지 않은 기타리스트라서 꽤 잘 먹힐거라 생각했음. 근데 다음날 아프다고 빠졌다. 표면상으론 아파서였지만 아마 우리 일이 맘에 안들었거나 아님 못하겠어서 그랬을듯. 그 담에 꽤 괜찮은 다른 사람-Randy California-을 구해서 콘서트를 한번 해봤는데 나쁘진 않았지만 우리 모두가 리치 없이는 안되겠다는걸 깨달았다. 리치는 필수적인 요소였고 리치 없이 계속하긴 불가능하다고 느껴서 그냥 다 취소했다. 

이안: Randy는 리치와는 완전 다른 nice bluesy한 느낌으로 잘 연주했지만 리치 없이 계속하는건 옳지 않다고 느꼈다. 캔슬하는건 큰일이지만 내가 아팠을 때는 애들이 나 없이 안했으니까.

(리치.. 강철인간 같으면서도 아플때도 다있네..(?)

로저: 리치 없었던 다른 독일 공연에서, 리치는 아파서 집으로 갔지만 우린 남아있는 관객들한테 돈값은 해주고 싶어서 한시간동안 공연을 했는데 앵콜은 할수가 없어서 다들 호텔로 돌아갔다. 한편 관객들은 앵콜을 원했고 우리가 나타나지 않자 우리 장비들과 무대를 작살내기 시작했다. 리치는 다음 공연에서 돌아왔는데 난 홀에 일반 시큐리티가 아닌 독일 군인들이 서있는걸 보고 놀랐다. 스테이지 앞에는 철조망으로 만들어진 3개의 분리벽이 있었고 (ㅁㅊㅋㅋ) 난 드레싱 룸에 앉아서 생각햇다.. Jesus christ, 이게다 그냥 우리 다섯이 음악 좀 연주하려는데 이러는겨? 너무 터무니없었다. 공연 끝나고 나서 반 마일 정도 떨어져있는 호텔 가려는데는 두 시간이나 걸렸다. 프랭크 시네트라가 말했던, '만약 당신이 만들어낸 traffic jam에 당신이 갇힌다면 당신은 성공한거다.'라는 말이 생각났다. 우린 그날밤 그걸 해냈단걸 알았다. 

글고 저 공연 열렷던 지역 시청 고소해서 장비 손상입은거는 보상받은듯 ㅋㅋ

리치가 앓아누워있엇던 게 여러 멤버들이 솔로활동을 할 수 있게도 만들어줬다는데 이안은 이미 Jesus Christ Superstar 앨범 관련으로 뭐 하고 있었는데 이게 꽤 잘돼서 좀 자신감을 불어넣어준 모양.

존 또한 콘체르토를 뒤잇지만 딥퍼플이랑은 상관없는 Gemini Suite로 자신의 역량을 보여주고 싶어서 안달이었고 그의 클래식 음악과의 바람Flirtation(...)은 리치가 아무리 점점 이런 쪽으로 거부감을 가진다 해도 굴하지 않았다. Gemini suite는 BBC의 요청이었고 존은 되게 의기양양했던 모양ㅋㅋ글고 나머지 밴드 애들은 당연히 다 싫어했지만 어쨋든 해주긴 해줬다고ㅋㅋㅋㅋ로저가 젤 많이 도와줬다고 한다 역시 착한모자맨. 앨범으로 낼 땐 리치랑 이안이 하기 싫어해서 기타는 Albert Lee, Yvonne Elliman, 보컬은 Tony Ashton이 해줬다. 

로저는 이때쯤부터 전부터 계속 관심 가지던 프로듀싱에 대해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고.

(아니 존은 애들이 다 싫다는데 자꾸 시키는게 너무웃김ㅋㅋㅋㅋㅋ그냥.. 언제나 클래식이 존나 하고싶었구나.. 그냥 .. 클래식에 항상 진심이었어..)

dㅇㅝ.. 존나멋있어 근데 눈으로 보면서도 뭐 어케치고있는지 인지가 안됨.. ㅈ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럴때마다 나도 악기 하나는 배워야겠다고 맘먹게된다.. 바이올린..이랑 피아노 오래 했지만.. 너무 어릴때라 다까먹었고 ..ㅋ 아는 만큼 보이는게 너무 중요한거같음 

하여튼 나중에 악기 하나는 배워야지 현실은 지금 하고 있는것도 제대로 못하고 있지만ㅅㅂㅋㅋㅋ 셋다 완전 분위기 달라서 신기하다 글고 이안페는 드럼칠때 얼굴표정 존나 풍부해서 재밌음 ㅋㅋㅋㅋㅋㅋ 코지 완전 oppa material.... 존나 멋있어서 두세번 더 돌려봄 

진심 드러머가 찐간진데 왤케 다 잘 안잡아주는거야 드럼 위에 카메라 설치해서 공연내내 드럼만 찍은 영상 있어야됨 +키보드도 

이것도 추천으로 뜨길래 같이퍼와따 ㅎㅎ ㅈㄴ 기관총 쏘는줄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저것 좋아하는 영상긁어옴 제발 짤르지말아주세요 

라이브 못보는 병때문에 볼때마다 이유없이 몸서리치지만 사랑으로 어케든 이겨내고 있음 ㅅㅂㅋㅋㅋ이노래 너무좋아

이안 리듬타는거 존나웃기네 ㅋㅋㅋㅋㅋ근데 로저 핫핑크 반다나 뭐임 벗겨버리고싶음 ㅅㅂ

이영상도 첨에 페이시가 심벌이라하나? 여튼 치는게 너무 좋아서 계속 돌려봄 글고 도니 너무 귀엽다씨발 

교차편집 진심 무엇... 정신상가롭다 시발.. 댓글에 리치가 공연전에 카메라 뿌셧냐고 하는데 존나웃김 진짜 존나 정신없으니까 제발 가만히 보여달라고

존 손가락에 밴드했네.. 왜다쳣어요 oppa...  

이거 리치가 개빨리쳐서 애들 다 존나빨리치고 이안 하모니카도 숨넘어가는게 개웃김 ㅋㅋ이안 하모니카 끝나고나서 표정 어휴ㅆㅃ.. 하는거같아 ㅋㅋㅋㅋㅋㅋ

글고 페이시 모자가 존나게귀엽다 드럼솔로 존나 멋있는데 모자를 너무 귀여운거 써버려서 위엄이 떨어져버렸잖아ㅋㅎ (존나 아무말 

내 최애곡중 하난데 3,4기때 노래라 2기 애들은 전혀 라이브안해 ㅅㅂㅋㅋㅋㅋㅋㅋㅋ드럼 개쩌는데.. 

그리고 솔직히 딱이때 존 비주얼이 피크라고 생각하거든요 존나잘생겼다^^

https://en.wikipedia.org/wiki/Roger_Hodgson

https://en.wikipedia.org/wiki/Supertramp#1969%E2%80%931972:_Formation,_Supertramp_and_Indelibly_Stamped

슈퍼트램프위키 번역이라고 할까 로저 위키라고 할까 고민하다가 ..

그냥 로저꺼 읽으면서 슈퍼트램프 겸사겸사 같이 번역한거라. . 여튼.

로저는 12살때 부모님이 이혼하시면서 기타를 작별선물로 선물받았고 로저는 그 기타를 기숙학교에 가져갔음.

학교 선생님이 코드 세개를 가르쳐주셨고 그때부터 작곡을 시작했으며 13살때 자작곡 9개로 학교에서 첫번째 공연을 했음.

로저의 첫번째 밴드는 스내어드럼을 치는 학교친구 Roy Hovey와 만들었는데 밴드명은 각자 성을 따서 "H-bombs"라고 지었다함. ㅋㅋ

19살때 학교를 떠난 후 기타리스트로서 People Like Us라는 밴드에 잠깐 합류한 뒤 처음으로 스튜디오서 녹음을 해봤고

그 밴드가 해체된 후 Island Records에 오디션을 봐서 들어갔음. Island는 로저를 팝밴드 Argosy에 보컬로 넣어줬는데 거기엔 Reginald Dwight (later known as Elton John), Caleb Quaye와 Nigel Olsson가 있었다.

솔로싱글 두개 (좋음. 둘다 로저가 썼다함)

Argosy가 해체한 후 로저는 릭 데이비스가 멜로디메이커에 낸 광고를 보고 슈퍼트램프에 기타리스트로 오디션을 봤음. 

그러나 리차드 파머가 같은 포지션으로 오디션을 보러 와서 로저는 대신 베이스를 배우기로 했다.

1970년에 나온 슈퍼트램프 첫 앨범은 모두 로저, 릭, 리차드가 썼고 로저와 릭이 작곡하면 리차드가 가사를 썼다고.

리차드는 첫 앨범을 녹음한 후 나갔고 로저가 다시 기타를 맡을수 있었다. (릭이랑 같이 키보드도 함)

두번째 앨범부터 로저랑 릭은 각자 리드보컬을 맡고 각자 작곡을 하게 됐음.

2집이 1집보다 덜 팔리면서 그 여파로 로저와 릭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이 차츰 탈퇴하기 시작했고

새 멤버를 찾아다니다가 베이스로  Dougie Thomson을 데려온 후, 이후 오디션을 열어서 드럼으로 Bob Siebenberg, 색소폰이랑 다른 목관악기 담당+가끔 키보드, 백보컬로 John Helliwell을 데려옴. 10년동안 이 멤버로 쭉 갔음.

로저가 쓴 Dreamer가 첫번째 히트곡이 됐고 차트 상위권에 올랐음.

https://open.spotify.com/track/5z4ljpMLi1LTF8UG9P53fH

ㄴ로저가 19살때 피아노를 처음 구입한 후 어머니 집에서 작곡한 것. 투 트랙 테이프로 녹음해 신비로운 하모니가 들어있다. 퍼커션으로 카드보드박스와 깡통, 전등갓 등을 썼다고(?)

로저는 콘서트에서 이 노래 연주하는걸 좋아한다고 했다. "모든 이에게서 꿈을 끄집어낼 수 있다. 우린 너무나 자주 꿈을 놓아버리곤 하지만 내가 이 노래를 부를때 청중들에게 다시 상기시켜줄 수 있고, 우리 안에 계속 살아있게 만들수 있기 때문에."

대략 데모 42개를 녹음했는데 딱 8개만 냈음. 나머지 몇몇개는 후에 나오는 앨범들에 들어가거나 함.

https://open.spotify.com/track/2Ty1aDZqTDY8C8pEjI40nC

"Hide in Your Shell"는 로저가 23살 쯤에 썼다고 한다. 그 나이 쯤에 다들 그렇듯이 삶에 대해 혼란스럽고 스스로의 불안정 속으로 숨으려는 것에 관한?

언제나 자신은 노래로 내면의 감정을 표현할 줄 알았고 이 곡은 삶에서도, 밴드 내에서도 자신의 정신적인 궁금증을 나눌 이가 없어 외로움을 느끼던 시절 떠올랐다며.

https://open.spotify.com/track/4GlAs0yVBjKbdpCTFlM90p

"If Everyone Was Listening"는 셰익스피어의 '삶은 무대이고 모든 이들은 배우일 뿐이다' 에서 영감을 받았다고함.

두려움은 지식의 부재에서 오는게 아니라 우리가 뭔가를 통제할 수 없다는 사실을 직면할때 오는 것이라고.

Oh no, please no, don't let the curtain fall / Well, what is your costume today? 같은 가사를 보면 그런 느낌이 난다.

https://open.spotify.com/track/0uOUe1nR390nT5Sxvc5FH7

로저 말하길 "많은 사람들이 내게 와서 이 노래가 그 어떤 곡보다 깊게 와닿았다고 했다. 이 노래는 밴드가 Southcombe Farm에서 앨범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그냥 먹고 자고 숨쉬고 있을때 떠올랐다. 마침내 형태를 갖추기 전까지 나와 릭 사이에서 왔다갔다 했던 노래다.'

어떠한 이유인지 로저는 몇몇 인터뷰에서 이 노래를 릭이 온전히 작곡한 것으로 돌리고 있다고 (?

구글에 검색해보면 사람들끼리 토론하는 타래가 나오는데 읽어보면 대충 어떤 느낌인 건지는 알겠음.

근데 정확하게 무슨 의미인지는 설명이 없네. 컨셉앨범으로 해석한 것들도 있는데 근데 로저가 컨셉앨범은 아니라함 .. 

여튼 짧은데도 엄청 강렬하고 흥미로운 가사인듯

75년도 나온 다음 앨범 Crisis? What Crisis?는 미국에서 녹음한 첫번째 앨범이었음.

투어 스케줄때문에 몇달밖에 녹음할 시간이 없어서, 당연하게도 전 앨범에 쓰이고 남은 것들로 만들었다고. 그리고 밴드 멤버들은 십몇년간 이 앨범을 최악의 순간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ㅠ 왜지.. 좋은뎅 .. 어쨌든 로저는 2015년 인터뷰에서 이게 젤 좋아하는 앨범이라고 했다고 함!

https://open.spotify.com/track/6XUHsYE38CEbYunT983O9G

77년에는 Even in the Quietest Moments를 낼 때 밴드는 영구히 미국으로 이주하게 됐다고. 앨범 오프닝송 Give a little bit은 국제적인 히트싱글이 됐다. (이것도 19살or20살 쯤에 썼던 노래라함..) 비틀즈 All you need is love에 영감을 받아서 썼다고 한다.

웨일즈의 공주.. 왕족? Diana가 이 노래를 좋아해서 2007년에 웸블리 스터디움에서 디아나를 위해 공연했었음.

로저가 말하길 "그녀를 포함한 모두가 일어서서 서로 껴안고 그 노래를 나와 함께 불렀던 그 순간은 마법같았다. 간단한 메세지로 서로 통합시켜주는 아름다운 노래이고 난 아직도 이 노래를 연주하는 게 자랑스럽다."

https://open.spotify.com/track/6mHOcVtsHLMuesJkswc0GZ

1979년에 가장 성공한 앨범 Breakfast in America를 발매했고 영국과 미국에서 크게 히트했던  The Logical song도 로저가 썼음

이 노래는 음악적으로도 가사로도 최고의 노래로 Ivor Novello Award를 수상했음. 로저는 기숙 학교로 보내진 후 10년간의 경험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자전적인 관점으로 작곡을 했음.

로저가 말하길이 이 노래가 의미하는 바는 삶에서 진짜 중요한게 무엇인가 하는 자신의 궁금증으로부터 만들어졌다함. 어린시절 내내 우리는 여러가지를 배우지만 우리의 진정한 자아에 대해서는 거의 배우는게 없고, 외관상 작동하는 법은 배우지만 내면적으로는 인도받지 못하기 때문. 우리는 어린시절 순수함과 궁금증으로부터 시작해서 혼란한 사춘기를 거치고 성년의 냉소주의와 환멸로 끝난다. 이 노래는 '제발 내가 누군지 말해달라'는 깊은 곳으로부터 올라오는 불타는 궁금증이다. 로저는 이 의미있고 영원한 질문이 계속해서 전 세계 사람들의 심금을 울린다고 생각한다 고함.

https://open.spotify.com/track/67oyFnjJnn78fZP9KjeZx0

릭과 로저는 대부분 노래를 따로 썼지만 앨범의 테마는 같이 정했다고 함. 처음에는 릭과 로저 사이의 관계와 충돌에 관한 컨셉이었고 Hello Stranger라는 타이틀이었다고 한다.

로저는 말하길 "노래들 중 몇 곡이 실제로 두 사람이 서로 대화하는 듯한 형식이란걸 깨달았다. 내가 릭의 생각을 비난할 수도 있었고, 릭이 내 삶의 관점에 도전할 수도 있었다. 우리의 생활방식은 너무 달랐지만 난 그를 사랑한다. 이 대비가 세상을 돌아가게 만들고 슈퍼트램프를 돌아가게 만드는 거다. 그의 신념은 나에게 도전이고 나의 신념은 그에게 도전이다."

이 아이디어는 결국 "재미있는" 노래들이 담긴 앨범의 선호에 의해 폐기됐고, 릭은 여전히 타이틀곡을 Hello Stranger로 하고싶었지만 결국 로저의 설득으로 Breakfast in America로 바꼈음. 로저는 앨범의 재미있는 느낌에 걸맞는 재미있는 타이틀을 정했던 거라고 후에 말했음. hello stranger가 goodbye stranger로 바꼇나보다..

타이틀곡과 미국 문화에 대한 풍자에 대한 커버, 그리고 세 곡("Gone Hollywood", "Breakfast in America", "Child of Vision") 때문에 많은 리스너들이 이 앨범을 미국에 대한 풍자로 해석하곤 한다. 슈퍼트램프의 멤버들은 미국 문화에 대한 반복적인 언급은 단순히 우연이고 풍자를 의도한건 아니라고 한다. 로저는 Crime of the Century 앨범이 컨셉앨범으로 오해받곤 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묘사했다.

앨범 첫곡 "Gone Hollywood"은 릭이 썼는데 무비스타가 되고싶어서 LA로 이사갔지만 현실은 상상보다 더 어려운, 어떤사람에 대한 이야기라고 한다. 원 가사는 좀더 삭막했는데 다른 멤버들의 압박으로 (아마 로저..? 킹리적갓심) 좀더 긍정적이고 상업적으로 어필할수 있게 바꿨다.

마지막 트랙 "Child of Vision"은 로지컬송과 비슷한, Wurlitzer electric piano가 메인악기. 가사부분이 뒤에 그랜드 피아노 솔로가 들어가고 존 헬리웰의 짧은 섹소폰 솔로가 페이드아웃 된다. 로저는 Gone hollywood랑 같은 느낌으로 썼다는데 당시 미국 문화에 대한 낯설음, 미국인들의 삶의 방식 등등에 대한 것 등.. 또한 릭을 의식하고 썼을 가능성이 살짝 있다고 했다.

바이닐 커버 안쪽에 "Words and Music by Roger Hodgson & Rick Davies" 이라고만 써있어서 누가 뭘 썼는지 헷갈리는 부분이 있다함. 로저 메니지먼트 측은 "The Logical Song", "Breakfast in America", "Take the Long Way Home", "Lord Is It Mine", "Child of Vision" 이 로저가 쓴거라고 하고, 릭은 이 앨범에서 다섯개는 본인이 썼다고 했는데 (정확히 뭔지는 언급x) 여튼 정확하지 않은듯.

여튼 위에서 알수있다시피 릭과 로저는 철저히 다른 배경과 음악적 경험을 가지고 자랐다고 한다.

릭이 워킹클래스에 블루스랑 재즈에 엄청 열정적일 때, 로저는 영국 사립학교에 바로 입학해서 음악 사업과 팝을 좋아하는 식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디션때 서로 잘 맞았으며 (파머가 가사쓸 시절엔) 노래도 같이 쓰는 둥.

어쨋든.. 슈퍼트램프의 역사를 보면 둘의 사이는 우호적이었지만 서로 다른 생활방식과 겹치지 않는 음악적 성향 탓에 사이가 가까워질 수가 없었다고 한다.

로저는 이때쯤 가족들이랑 LA에서 캘리포니아 북쪽으로 이사를 갔다고 한다. 가족들과 정신적인 삶에 집중하기 위해서. 

이 이사로 인해 거리적으로 멀어진 탓에 다음 앨범 ...Famous Last Words...를 작업하는 동안 나머지 밴드멤버들과 더 사이가 벌어졌다고 함. 릭과 음악적 아이디어를 조정하는데 더 어려움이 깊어졌고 로저가 탈퇴하고 싶어하는 게 명백해보였다.. 머그랫던듯.

앨범을 82년도에 내고 83년도에 투어를 도는 동안 로저는 더이상 밴드를 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고 함. 로저는 이사가 가족들에게 더 신경을 쓰고 솔로앨범을 작업하는거에 대한 욕구를 돋궈주었다고 햇다.

이걸 보면 몇몇 사람들이 생각하는것처럼 탈퇴의 계기에는 릭과의 개인적 or 직업적 갈등은 전혀 없었던 걸로.

여튼 로저는 새 집과 스튜디오에서 솔로앨범을 녹음해서 In the Eye of the Storm를 발매함. 당시에 슈퍼트램프 마지막 투어랑 겹치던 때라 투어 돌면서, 자기 솔로앨범 프로모션도 고려해봤는데 앨범의 질을 고려했을 때 그냥 폐기하고, 더 나은 앨범을 녹음하려고 했다고 함. 1집 좋은데 왜...

In the Eye of the Storm은 로저가 그룹 없이 이루어낸 가장 성공적인 앨범이었다함. 

https://open.spotify.com/album/0qfNyNVCd7fcof8FdBwtaT

https://open.spotify.com/album/4rRInYukwl8zYtZ7YkXgW2

87년에 2집 Hai Hai를 냈는데 앨범 내기 직전에 다락방에서 추락해 양손목이 부러져서 앨범을 진행할 수가 없었다. 헉 열라아팠겟다..

의사가 다시는 음악을 연주할수 없을거라고 했지만 1년 반 안에 다시 연주할 수 있었다한다. 로저는 투어링 레코딩 둘다 잠깐 멈추고 아이들과 좀더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함. 그래서 90년도에 yes가 리드보컬을 해달라고 했었나본데 거절했다고 한다. 

긴 휴식 끝에 10년만에 첫번째 투어를 시작했고 라이브앨범도 내고 존 헬리웰이랑 로저 아들 앤드류랑 같이 공연도 했음.

2000년에 Open the Door 

https://open.spotify.com/album/01wltQuybqNiRPwHe7Yv1U

https://jotmanglife5.tistory.com/1042

갠적으로 웃겻던부분.. 좋아하는 부분..아님 중요한 부분..읽으면서 대충 번역해봄 근데 아직 다안읽음 귀찮아서..

계속 추가하고 수정할듯 

발번역잼 ㅋㅋ

더보기

글고 추가로 만들었던 멤버정리표

 

(Artwoods 해체하고 나서 돈을 벌기 위해 더 많은 세션일거리를 찾던 존은 The Flower Pot Men의 키보드 연주자가 아파서 땜빵난 자리에 가게 되었음. 여기서 베이스 닉 심퍼를 만남.

같은 시기에 Chris Curtis가 존의 플랫에 머무르게 됐고 크리스를 통해 사업가 Tony Edwards와 John Coletta를 알게 됨.

또 크리스가 꺼낸 라운드어바웃이라는 그룹에 대한 계획에서 가능성을 봄. 

신사적이지만 시간 안 지키기로 유명한 그 오르간연주자는, 존 더글라스 로드라고 불렸다. ‘Chris(딥퍼플 초기 설립자)는 어느 날 여행가방 네개를 들고 나타나서 하룻밤만 묵을 수 있겠냐고 물었다.’ 존이 말했다. ‘그 하룻밤이 일주일이 되고 일주일은 한달이 됐다.’

-

(리치가 딥퍼플 전밴드에 있을때)

우린 리치 이전까지 기타리스트가 두 명 있었고 리치가 들어왔을 때 그는 16살이었다. 아주 수줍고(?) 숫기없고(?) 언제나 구석 엠프 뒤에 숨는(???). 그러나 그는 그때도 그 지역 최고의 기타리스트였다. 리치가 솔로연주하는 모습을 보려고 수 마일 멀리서도 사람들이 찾아오곤 했다.’

???

-

리치가 11월에 도착했을때, 가장 먼저 한 것은 Dunstable에서 열린 The Flowerpot Men의 공연을 보는 것이었다. 리치는 스스로를 소개하지 않았지만 소개는 필요치 않았다. 리치가 원하는 건 그저 그 키보드 연주자의 연주를 듣는 것이었고 존 로드의 실력에 만족했을 때 리치는 이 키 크고 고전적으로 교육받은 수염난 친구와, 그리고 Chris와 운명을 같이 하기로 결정했다. 

-

그러나 존은 곧 Chris의 계획이 아주 창의적이지만 동시에 비현실적인, 공중누각 같다는 걸 깨달았다. 존은 The Flowerpot Men에 남아있었고 그들과 함께 뮌헨으로 갔다가 돌아왔을 때 Chris는 사라졌다. 근미래에는 다시 나타나지 않을 것처럼.

리치 : ‘모두가 사라지기 시작했고 Chris는 ‘우린 베이스 연주자는 필요없어.’같은 말이나 했다, Chris는 이상해지기 시작했고 난 뭐가 어떻게 되가는 거지? 싶었다. Chris는 외향적이었고 여러 사람들을 혼란시켜놨다. 존은 뮌헨으로 날아가버렸지만 난 여전히 그와 함께 그룹을 만들고 싶었다.’

리치는 Edwards와 Coletta로부터 돈을 빌려 함부르크로 돌아가서 이 여행은 소중한 시간을 낭비했던 거라 확신했다. 1967년 크리스마스는 리치에게는 축제의 기간이 아니었다. 실패의 전망과 영원한 가난이 현실이었고 리치의 천성적으로 냉소적인 성격은 상처받은 자존심을 어찌하기 힘들었다. 10년 동안 리치는 기타 테크닉을 완벽한 레벨로 끌어올렸지만, 다른 성공한 뮤지션들의 커리어보다 훨씬 긴 7년 동안 그의 직업 경력을 보여줄 만한 것이 사실상 없었다. 

Had Ritchie known what was transpiring in London his spirits might have been lifted for despite their inevitable decision to abandon Chris Curtis, Tony Edwards and John Coletta were determined that something would emerge from the line they had cast.

‘존 로드에게 (대충 딥퍼플 다시 차리자는 일로) 우리에게 연락준다면 우린 여전히 관심이 있을 것이라는 전보를 보냈다.’ Edwards가 말했다.  ‘존은 이틀 뒤에 만나자고 했다. 그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지만 2주 뒤에 나타나서 그룹을 함께 만들고 우리가 운영하는데에 동의했다.’ 그 후, 존은 리치에게 두 번째로 연락했고 2월에 기타리스트는 그의 체리색 깁슨 355를 등에 지고 북해를 가로질러왔다.

-

로드 에반스가 친구 믹 앵거스로부터 멜로디 메이커에서 보컬을 구하고 있다는 광고가 났단 소식을 들었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페이스: 로드 에반스가 오디션을 보고 붙은 후 리치가 내게 The Maze가 해체되면 어쩔거냐고 물었다. 그 담에 걔네들의 원래 드러머가 자리에 없을 때 내가 리허설을 봤고 나도 밴드에 들어가기로 했다(??) 그때 난 20살이었고 이십대들이 대부분 그렇듯 난 제안에 open된 편이었다. 난 뭐든 할 준비가 되있었지만 Bobby Woodman은 아니었지. 난 연주를 했고 걔네들 사이에서 이 자리는 내꺼라고 다들 납득한 상태였다. 이 모든일이 상당히 비열하게 이뤄졌었다 -그때 Bobby는 담밴지 뭔지를 사러 심부름 보내졌었던거 같다- 정말 순수한 기회였다. 만약 믹이 로드에게 광고 얘길 안했고, 로드가 보컬이 되지 않았다면 나도 평생 기회가 없었겠지.

(역시 통수퍼플.. 시작부터 남다르군)

-

로렌스라는 분 : 'South Mimms에 그들(딥퍼플)을 만나러 갔을 때, 리치가 베이크드 빈과 독일 체리케잌을 오래된 방공호 안에 엄청 숨겨두고 있었던걸 기억한다. 나한테 어떻게 밤마다 기타소리와 까만 긴 끈으로 물건들을 움직이면서 나머지 밴드 애들을 겁 줬는지 말해줬다.'

(초딩이냐고ㅋㅋ)

-

존 로드를 위한 해먼드 C3 전자 오르간 구입은 엄청난 타격이었다.

존: 그들이(아마도 Edwards랑 Coletta) 내 악기는 어딨냐고 물어봤고 난 없다고 했다. Artswoods에 있을 때 쓰던 HP는 탈퇴하면서 두고 왔고, Flowerpot Men에 있을 땐 그냥 빌려썼었다. 그거 하나 사는데 2만 5천파운드라고 했을 때 그 사람들 표정을 잊을 수가 없음ㅋ

-

‘리치는 긴 솔로를 연주하곤 했는데 중간중간에 ‘White Christmas’나 심지어 ‘God Save The Queen’같은 걸 넣기도 했다. 리치는 그렇게 연주 중간중간에 그저 재미를 위해 그런 참신한 짓을 하던 첫번째 하드락 기타리스트였다.’

-

로스 엔젤레스에 공연을 하러 갔는데 공연장 천장이 거울로 되있었다. 리치는 그걸 그냥 기타로 뿌셔버리기로했다. 다들 좋아했다. 이때쯤 이안 페이스는 혀를 뺴꼼 내밀고 드럼을 치곤 했는데 Jeff Wald (당시 에이전트)는 바보같아 보인다며 그 습관을 고치라고 했다. 

-

4, 5월에 밴드는 다시 6주동안 미국 투어를 시작했고, Coletta의 말로는, ‘극악한 악몽’ 이었다. 스케줄 기간이 한창일 때 리치와 존, 이안은 로드 에반스와 닉 심퍼를 자르기로 결정했다.

‘미국 중서부 어딘가 쯤에 있을 때 존과 이안이 나한테 전화해서 급하게 회의를 하자고 했다. 침실에는 리치와 존과 이안이 우울한 얼굴로 앉아있었고 이제 할만큼 했다고 말했다. 그들은 로드가 일을 제대로 못한다 했고 닉도 나가길 원했다. 난 말했다. ‘글쎄 친구들, 우린 투어 도중이니 지금 당장 자를 순 없다고. 끝은 내야지.’ 15개 정도의 나머지 공연은 지옥이었다. 

비록 존, 리치, 이안이 닉과 로드에게 해고 얘길 하진 않았어도 캠프엔 분열이 있었다. 난 그들(리치이안존)에게 나머지 두명에게 그 얘기 하지 말라고, 만약 말한다면 걔네들은 그냥 나가버릴거고 그럼 우린 진짜로 엿같은 상황에 놓여질 거라고 말해놨었다. 그 안좋은 분위기들은 끔찍했다.

존 : ‘로드에 관해선 물론 그는 훌륭한 싱어지만 더 큰louder 음악을 부르기엔 문제가 있었다. 밴드는 더 하드한 쪽으로 방향을 틀었고 그건 그냥 로드의 스타일과 맞지 않았다. 닉, God bless him, 닉도 좋은 연주자였지만 그런 방향으론 갈 수 없었다. 닉은 상당히 올드한 스타일이었기 때문에. 그들을 해고하고 싶진 않았지만 밴드가 가려는 방향이 그들과 안맞았다. 결정은 나와 리치가 했고 이안(페)이 친구인 로드의 편을 들까봐 살짝 걱정했지만 이안(페)은 여느때처럼 더 나아보이는 쪽으로 실용적인 결정을 내렸다.'

이안페: ‘변화는 필요했다. 그들이 밴드를 안 떠났다면 완전히 정체됐을 거다. 개인적인 감정이 생긴다면 나아갈수 없다.  ‘That’s it’, 이라 말할 수 있어야 하고, 뭔가를 하고, 뭔가 변화를 가져야 한다. 둘이 떠나고 난 후 우린 꼼짝도 할 수 없었다. 우린 미국을 제외하고선 거의 안 알려져 있었고 이젠 밴드의 60퍼센트만 남았다. 좀 걱정됐었다. 난 존과 리치랑 연주하는게 즐거웠고 우리가 흩어지게 된다면 유감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희망은 떠올랐다. Edwards는 말했다. ‘존이 나한테 했던 말이 기억난다. 어떤 남자가 있는데.. 노래를 부르는게 아니고 비명을 지른다고.’

(역시 통수퍼플)

-

이안이 Episode Six에 가입해 2년간 함께하면서, 이 시점에 그의 운명은 그 자그마한 베이스 기타리스트이자 작사 지망생인 로저 글로버와 이어지게 된다.

(로저가 작나? 별로... 이안 니가 큰거아님?)

로저와 이안은 가벼운 작문 파트너쉽을 갖추었다.

로저: 이안은 시를 쓰곤 했다. 진지한거 말고 바보같은 라임으로 이루어진 웃긴거. 그래서 내가 너 단어 꽤 잘 쓰는데 가사 한번 써보라고 했었다. 그러자 이안은 'nah, 그런건 계집애같은 애들이나 쓰는거야' (ㅅㅂㅋㅋ)라고 했다. 이안은 이처럼 대단히 마초적이었지만 난 계속 권했고 이안은 정말로 가사를 몇개 쓰려고 시도했다. 우린 같이 노래를 쓰기 시작했다. 난 몇년 동안이나 밴드 내 유일한 작곡가였지만 어느 순간 우리는 협력하게 됐다.'

-

로저 : '이안이 전화해서 나 존 로드 집에 갈건데 같이 갈래? 우리 노래 들려주고 딥퍼플이 관심있어 하는지 보자고, 했다.' 난 존을 만났지만 우리 노래는 딥퍼플 스타일은 아니었다. 존은 '오늘밤에 뭐하냐. 우리 베이스 세션할래?' 물어봤었다.

딥퍼플의 나머지 애들을 만난 후, 리더는 아니지만 대변인같은 존재였던 존이 내게 들어올거냐고 물었다. 난 '고맙지만 안되겠다. 이안이 밴드를 나가고 거기다 나까지 나가버리면 Episode six애들 다 실업자가 될 거고 난 그런 책임을 질 수가 없다.'고 했고 존은 그때 상당히 놀란 것 같았다.

그날 밤 로저는 Hounslow에 있는 길런의 집에 머물렀고 그날 밤 내내 망설임에 고통받았다. '고민하느라 잠도 못잤다. 딥퍼플에 들어가고 싶었다. 걔네 음악을 들어본적도 없었는데 그냥 느낌이 그랬다. 다음날 아침에 존한테 전화를 걸어서 -난 존이 late sleeper인줄은 몰랐다- 그를 깨웠다. 당시엔 몰랐지만 그 후 난 세 달동안 시험대에 올랐었다. 

(로저 촉이 굉장히 좋은편... 근데 첫만남부터 옷 이상하게 입고있어서 애들이 놀렸단거보면 로저 넌 첫인상부터 좃밥이었던거니

글고 로저 인터뷰에서 저때 아침 9시에 전화했다가 존이 자다깨가지고 2신가 3시에 그때 다시 전화하라고 짜증내면서 끊었다는거 ㅃ하게 웃김 대체 몇시에 자고 몇시에 일어나는거냐ㅋㅋ)

-

강 위를 떠다니는 일은 리치 블랙모어의 무분별한 유머감각을 발휘할 충분한 기회였다. 리치는 Twickenham, Staines와 Windsor를 따라 항해할 때쯤 공기소총을 구입해서 강둑에다가 탄환을 퍼부어댔다. 리치의 의심스러운 사격술이 한 마을에서 달갑지 않은 관심을 끌어냈다. 경찰이 출동했고 리치는 총기 혐의로 Windsor의 치안판사에게 불려갔는데, 매니지먼트 팀이 성공적으로 무마한 사건이었다.

(..??.?)

-

'존은 로얄 알버트 홀에서의 공연과 밴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음악 작곡에 대한 야망을 계속 말해왔었다.' Edwards가 말했다. '존한테 말 안하고 9월에 알버트 홀을 예약했고 그담에 존한테 6개월 안에 작업을 끝내라고 말했다. 존은 처음엔 안믿다가 그 다음엔 공포에 휩싸였다 (ㅋㅋ)'

존: 'Edwards가 예약해버렸고 난 미친듯이 작업했다. 공연이 새벽 1~4시 사이에 끝나고 집에 오면 원고와 커피 한주전자를 갖고와 앉아서 동이 틀때까지 썼다. 스케줄은 짧았고 특히 이런 일에 도전하는건 처음이었다.

오케스트라로부터 첫 반응은 휘파람wolf whistles이었다. 그들은 우리가 장발의 무능한 놈들이라 생각했지만 몇몇 즐기는 사람들도 있었다. 첫 시도는 끔찍한 소리가 날 거라 충고 받았고 실제로 그랬다. 리치의 코드 하나가 오케스트라 전체를 날려버릴수도 있었다. 10분 정도 난 거의 눈물이 났고 coletta와 edwards는 홀에 앉아서 머리를 감싸쥐고 있었다. 소리는 점점 나아졌지만 그룹과 오케스트라가 처음 같이 연주를 시작할땐 정말 끔찍했다. 어느날 첼리스트 한 명이 와서 '난 비틀즈 아류들이랑 연주하려고 오케스트라에 들어온게 아니다' 라고 말하곤 뛰쳐 나갔다. 하지만 나중에 내게 와서 사과했다. 그리곤 심지어 재밌었다고도 말했다.'

(이 공연 후 악보를 잃어버려서 오리지널은 영영 찾을수 없었다고 함.. 그래도 다시 악보 쓰고 2012년도엔 재녹음해서 앨범으로도 냈음)

-

로저: 'In Rock'앨범을 끝낸 후에 매니지먼트 측에서 싱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리는 낮 2시에 스튜디오로 돌아가서 쓰인 적 없는 기타리프를 찾아 무의미하게 헤맸다. 8시 쯤에 우린 완전 술에 취한채 펍에서 나왔고 리치랑 나는 따로 빠져나와서 스튜디오로 돌아왔는데 리치가 기타를 들고 뭔가 연주했다. 꽤 괜찮게 들렸는데 리치는 빌린 멜로디라서 쓸 수 없다 했지만 난 들어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걍쓰자고 했다 (?) 그걸 조금 바꿔서 3시간 후 'Black Night'의 백킹트랙을 끝낸 뒤 이안이랑 나랑 앉아서 최대한 진부한 가사를 생각해냈다. 곡제목은 Episode Six에 있을 때 연주하던 오래된 알엔비에서 가져왔다. 담날 아침에 매니지먼트가 우리의 싱글에 기뻐하는걸 보고 놀랐다. 우린 그 노래가 joke trak, b사이드 뭐 그런걸로 생각했는데.

-

미디어의 관심이 쉽게 치우칠 수 있는 부분은 'Concerto' 프로젝트였고 이때문에 존은 그가 추구한 적도 없지만 쉽게 떨쳐버릴 수도 없는, 그룹의 대변인이자 리더같은 위치가 되었다. 밴드 나머지는 썩 달갑지 않았다. 

존 : '난 계속 지루할만큼 꾸준히 우린 민주적인 밴드고 리더같은건 없다고 말하고 다녔지만 어느날 밤 말다툼 끝에 나머지 애들이 'Concerto'는 쓰잘데기없는 똥덩어리라고 했다. (ㅋㅋㅋ) 난 너무 화나서 걔네들보고 배은망덕한 놈들ungrateful sods이라 외치며 박차고 나갔다. 이 불행했던 짧은 에피소드는 결국 'In Rock'이 성공하면서 해결됐다. 

(형아한테 왜구러냐 존이 밤새가면서 만들엇는데 잘좀 봐주지 ㅋㅋㅠ 사실 존이 대놓고 리더는 아니었지만 딴애들 말하는거 들어보면 어쨌든 나이도 젤 많았고 연기학교 다녔어서 말도 잘해가지고 ..존이 당시 은근히 그런 역할이었던 건 맞는듯 함)

-

11월 둘째 주에 밴드는 스칸디나비아를 방문했고 불편한 여정이었다. 밴의 앞유리가 깨졌기 때문이다.

Hansford라는 분 : '이때쯤 밴이랑 재규어420G 두대가 있었는데 애들이 운전을 못해서 나랑 한명이 같이 타고 Mick Angus가 나머지 네명이랑 같이 타고 다녔다. 그때 밴에는 이안 페이스가 나랑 같이 타고 있었는데 앞유리가 나가버렸고 얼어죽을것 같은 날씨에 170마일을 앞유리 없이 달렸다. 밴드 애들이 한명씩 교대하면서 탔는데 리치 차례가 됐을 때 그는 거대한 오버코트로 몸을 꽁꽁 싸매고 조수석 옆 바닥에 웅크리고 있었다. 근데 한동안 농장차 뒤를 따라 달리는 바람에 지푸라기들이 다 밴으로 날아들어왔다. 리치는 지푸라기에 뒤덮였다. 

-

리치는 매일밤 강령술을 열었고 이 장소는 귀신들렸다고 계속 말하고 다녔다. 장작이 다 떨어졌을 땐 리치가 옷장을 패서 땔감으로 썼다.

(?)

(로저한테 십자가 빌리려고 햇는데 로저가 자느라 문을 안열어줬나 그래서 도끼로 문짝부수고 들어간적있음.

로저 이때  -흔치않게-개빡쳐서 리치 쫓아다녓던가 그런적도잇음ㅋㅋㅋㅋ)

-

성공적인 투어 중 유일하게 좋지 못했던 기록은 로저 글로버의 불가사의한 병이었다.

로저: ‘배가 아파오기 시작했고 무대에 설 때마다 더 심해졌다. 10분 상담하는 데 200파운드 받는 의사한테 가서 검진도 받았지만 아무 문제가 없다고 했다. 애들한테 무대 못 뛰겠다고 말해야 했다.’

로저가 드레싱 룸에서 불치의 복통으로 고뇌에 빠져 있을 때마다 종종 리치의 오랜 친구인 Chas hodges가 베이스를 대신 쳐주곤 했다. 

‘결국 절박한 심정으로 의사한테 신앙 요법을 요구했고 의사는 최면술사를 소개해줬다. 그 최면술사를 만난 이후 복통은 나았다. 복통의 원인은 무의식적인 긴장이었던 거 같다.’

동정심 없는 리치는 적어도 한 번 이상, 로저가 무대위에서 죽는다면 쇼의 일부로 무대에서 그의 시체를 화장할 수도 있겠다고 제안했다.

(리치 인성이...)

-

지루했던 여행은, 리치가 투석기를 사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스베리로 괴롭힐 아이디어를 떠올리자마자 훨씬 즐거워졌다. 곧 밴드 전원이 투석기를 장만하게 되었다.

로저: ‘리치의 사격실력은 훌륭했다. 리치는 백 야드 떨어진 사람도 맞출 수 있었다. 리치가 모자 쓴 채 담배를 물고 신문을 들고 있던 사람 보고 ’저기 남자좀 봐.’ 하던게 생각난다. 리치는 구스베리를 날려서 그 남자의 모자와 담배를 날려버리고 신문을 떨어뜨리게 했다. 

‘제일 좋아했던 구스베리 타겟은 도로 공사하던 사람들이었고 어느날은 투석기를 장전하고 있을 때 차가 멈췄다. 2 피트 채 안 되는 거리에 거구의 남자가 서있었고 난 그 남자 바로 앞에 투석기를 장전한 채였다. 왠진 모르겠는데 그냥 그 남자 가슴에 구스베리를 날려버렸고 곧 그 남자와 공사중이던 그의 동료들이 다 몰려와서 랜드로버를 타고 우리를 쫓기 시작했다. 만약 잡혔다면 우리가 어떻게 됐을지 신만이 아셨겠지. 하지만 교통체증 때문에 따돌릴 수 있었다. 딥퍼플의 좋지 못한 끝이 될 수도 있었다.’

(초딩이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