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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더월 돌리다가 낙서좀햇음 

이햄쥐는 키보드까지 칠수잇습니다.

영감탱 

더월라이브할때 연기 너무 잘해줌 

또 구질구질하게 라이브앨범듣다가 갑자기 오타쿠필리버스터하는 포스팅 

그치만 종종 이렇게 벅찬감정을 좀 써줘야하.. 그야 과몰입오타쿠니까

때는 ... 

폴맥콘도 못가고 콜플콘도 못가다니 먼한민국에서 태어난 의미가 없다며 신세한탄하면서

콜플 부에노스아이레스라이브앨범 들으면서 질투하던 때 . 갑자기 이 곡이 나와버렸고 ... 그만 너무 감동받아버린것이다 .... 

우리나라로 치면 K-국민들이라면 거의 전부 아는 유명 K-대중가요를 한국어로 가사 싹 외워서 불러준 것 아님!?!?!?

저 자리에 있었던 분들 얼마나 기분 째즈페스티벌이었을까 조금이나마 상상이 가서 소리만 들어도 벅차오름 

내가 저기있었으면 진심 졸라감동받아서 그날부로 콜플한테 영혼까지 다팔았음 

콜플은 저런 팬서비스에도 진심이고 .. 일단 피씨하려고 노력하는 (몇안되는)백인남성밴드이기 때문에 항상 응원하고 있기도 하고 ..

여튼 이 라이브앨범 너무 좋아서 종종 극락가고 싶을 때 이어폰 끼고 이 앨범을 돌리곤한다 

하여튼 그래서 저 노래가 너무너무너무 좋아서 원곡을 찾아서 들어봤는데 엥? 원곡이?!? 개좋아 무릎이 개박살났어요 

아 너무좋음 ....... 도입부만 들어도 가슴이 존나뜀 .... 한참 돈버느라 존나힘들었을때 귀가길에 이 노래 들으면 피로가 싸-악 풀렸음

그때가 눈 펑펑오던 겨울이여서 이 노래 들으면 겨울 느낌이 생각나고 

그래서 이 앨범을 쭉쭉 돌리던 와중 유튜브가 이 라이브를 띄워줬음

아씨개좋아 ................... 역시 노래는라이브로들어야해 ........... 어떻게 이런 천재같은노래가 있지요? 도입부기타 미쳤음 앨범버전보다 2314124123배는 더 좋음 그는기타의 신이다 

그리고 딱 저 때의 구스타보 세라티 착장이 너무 내취향이었음 

그림그린것도 있어 

저 모자가 너무좋아

게다가 이때 한참 찰리가르시아덕분에 라틴락에 관심이 충만하던 시기였음 

아 내 최애짤... 개이쁘죠 쳐진눈에 콧수염에 장발 장신 손 길고 예쁨 백미터밖에서 봐도 내취향으로생긴..

심지어 키보드도 침 나 키보디스트에 ㅈㄴ 잘넘어감 

.....그러나 언어의장벽을 넘지못해서...... 덕질까지 넘어가진 못한ㅠㅠ. 근데일단그건넘억가고 얘도 노래좋음 

게다가 그때 스페인어를 좀 강제적으로 공부해야만 했던ㅋㅋ사정이 있어서 이것저것 겹쳐서 라틴락쪽에 더 관심이 쏙쏙 생긴것같음 

스페인어 공부를 핑계로 가사 내용도 찾아보고 단어도 좀 주워듣고 ...

뭐 스페인어 배운게 완전 단기간 겉핥기식이여서 언어의 장벽을 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그때 내가 좋아하는 곡들이 무슨 내용인지더 열심히 찾아보고... 

그런데 진짜 슬픈것이. 일단 내가 스.알못에다가... 수이제네리스같이 조금이라도 옛날 밴드면 영어로 번역해둔 가사도 없더라고 ㅠㅠ 그럼 내가 직접 구글번역 돌려야하는데 .... 하지만 인간의감정도모르는AI가 노래가사를 제대로번역할수 잇을리가? 물론 사전적의미의 번역은 할수있겠지만 과연 차가운AI놈이 그가사에 담긴감성과 맥락과 비유은유를 번역할수있을리가?! 

양키새끼들이 맨날천날 eng plz :) 하던걸 내가 하고 있으니 개현타오는것이에요 

근데 뜬금없지만 그 넓은 땅에 밴드가 몇갠데 라틴락으로 다 퉁쳐서 부를수있는건가? 의문이 든다 (역사적 맥락이 있거나 국민들이 먼저만든 용어라면 죄송합니다 제가 무식해서..제가잘못을.제가감히) 

여튼 소다스테레오랑 찰리를 선두로 앨범 쭉쭉 돌리다가 스포티가 추천해주는 노래들 이것저것 들어보다가 좋은 곡들도 많이 찾았음 

일단 찰리 첫 밴드였던 수이제네리스도 아주좋아함 노래 엄청감성적이고요 .. 

이것도 좋구 

하 시벌 최애곡 찾는것조차 힘드네 제목이 뭔소린지 모륵니까 글자모양(...)으로 외웠다가 나중에 보면 다시 까먹어가지고 하나하나들어봐야함 아 왜 나 다국어못하지 개빡침 

하여튼 ... 가사를 정확히 이해하진 못했으나 내용도 뭔가 슬픈느낌임 

뭔가 벽 너머의 누군가를... 벽을 긁고 애타게 부르는 그런 내용인듯 한데... 이것도 구글번역이라서 이자식이 제대로 번역한건지 불신가득함. 걍졸라의심하는중 

다만 가사에 Y가 엄청 많이 나와서 이게 and였지... 라는것만 복습함 ㅋ 

이 앨범 정말 좋은이유 ... 새벽에 듣는다면 쓸쓸하고 조용조용한게 새벽감성에 딱이고 쌀쌀한 날에 들으면 입김나오는 찬공기가득한 아침 느낌이라 찰떡이고 해떠있고 날씨 좋을때 들으면 평화롭고 일상적인 느낌이 들어서 찰떡 .

이것두 너무좋아 .... 목소리가 어케 저렇게 곱지 ㅠㅠ...................

글고 사운드 다양하게 쓰는거 정말 좋더라 피아노에다가 백업보컬도 있고 색소폰도 있어 정말정말좋아 

그리고 또 좋아하는 노래가......... 

............있엇는데요 

제목을 까먹어서 못찾고잇음 

아 찾았다 !!!!!!!!!!!! 포스팅해놨었구나 기특하다 나야ㅠㅠ

이래서 기록해두는게 중요함 하 ㅆㅃ 영원히못찾을뻔 

하여튼 이곡.. 정말 좋아요. 

좋은노래 너무너무많아 !! 내가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있는것 뿐 !!!!!! 그게너무아쉬워 

언어의 장벽만 넘을수 있다면 !! 적극적으로 뛰어들어보고 싶은 영역 

그래!! 스페인어를 다시배워보자 !!! 스페인어만 알아도 많은것들을 접할수잇을거야 !! 자 가자 듀오링고야!!!!!!!  

이렇게 의지만 다지고 작심삼일로 다시 포기할 각 입니다 . 

보고싶음. 언제는 안보고싶엇냐마는 . 

당신보다 한참 어렸던 페이시가 이제는 당신보다 2살 더 많아졌다는거 아시는지 ... 🥲

아까 딥퍼플공계에 님 생일축하한다고 올라왔더군요 ... 눈물이 좍좍 나덥니다

생일축하해요 행복하세요 . 저도 행복할께요 

피곤해서 색칠도 못하겠음  ㅈㅅ

진실만을 말하는 폴리

존은 1941 6월 9일 레스터에서 Miriam과 Reginald Lord 사이에서 태어나 120 Averil Road에서 자람.

아버지는 지역 댄스 밴드와 함께 연주하던 아마추어 색소포니스트였고 어린 존에게 음악에 대한 사랑을 키워주셨다. 

그 때 집에는 오래된 피아노가 있었고 존은 일찍부터 악기에 관심을 보였기에 7살 때 부모님이 피아노 레슨을 받게 해줬고,

9살때 Frederick Allt이라는 선생님께 피아노를 배웠다. 

이 클래식의 기초는 작곡, 편곡, 피아노와 오르간 및 전자 키보드의 독주 등 그의 작품에서 반복되는 특징이 되었다.

특히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부터-존의 음악과 키보드 즉흥 연주에서 끊임없이 나타남- 중세 대중음악과 Edward Elgar까지 영향을 받았다. 

1952년부터 1958년까지 Wygeston Grammar School for Boys를 다녔고 프랑스어, 음악, 수학에서 O level*을 받았다. 

*대학 입학 자격 시험. 대학 합격/불합격이 아니라 대학에 갈 자질이 있는지에 대한 평가 뭐시기..저시기.. 뭐 대충 그런거. 

(존 성적표 하나 대충 살펴보니 영어35 수학40 역사39 지리40 이던데 . 잘도 통과했군. 참고로 음악만 75점 받음ㅋㅋㅋ

여튼 학창시절때 합창단부터 피아노 오르간 드럼까지 다양하게 했다고.) 

17세까지 피아노 레슨을 계속하며 이론과 작곡을 공부하고 Royal College of Music 시험에 통과함. 

음악에서 A레벨을 받았으나 대학을 가길 원하셨던 부모님의 뜻과는 달리 돈벌기 위해 2년간 지역 변호사 사무실에서 사무원으로 일했다. (근데 너무 오래 쉬어서 나중에 짤림ㅋㅋㅋ) 

Move to London

존은 1959~60년에 런던으로 이사해 연기에 몰두해 Central School of Speech and Drama에 입학해 레스터 밖으로 연극을 보러 다니며 시간을 보냈다. 이어 영국 TV시리즈인 Emergency - Ward 10에 작은 역을 맡았고 생계를 잇기 위해 나이트클럽에서 세션 연주로 피아노와 오르간을 쳤다.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너무 옛날프로라 안나옴. 50년대 후반..)

1960년 런던에서 밴드 활동을 시작했는데 (재즈 앙상블 The Bill Ashton Combo > 60~63년에 Red Bludd's Bluesicians로 옮김)

이 시기에 존은 birth name인 John에서 Jon으로 바꿨다. 킹크스의 You really got me 키보드 연주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당시 키보드로 참여했던 건 존과 Arthur Greenslade 두 명.

"레이 데이비스왈 : you really got me를 친 건 Arthur다." / "존 왈: 내가 5파운드 받고 쳐준거다."

(누가 맞는건데 ㅋㅋㅋㅋ 위키 크레딧에는 Arthur로 써있고 다른데는 또 존이라고 함. 진실은 저너머로.. )

(63년도 말에 The Art Wood Combo로 옮김. 나중에 The Artwoods로 바꿈)

내킨김에 여태껏 박박 긁어모아온 무수염 존 짤들 주섬주섬꺼내옴.

무수염 존에 상당히 집착하는 편. ...이유는.. 그냥 ..... 귀엽잖아 ...

리터럴리 평생을 콧수염 달고 살았던 사람의 어린시절이란게..

뭔가 태어날때부터 콧수염달고 태어났을것 같은 사람의 무수염 시절 ... 귀엽잖슴ㅋ 

당시 평은 싱글도 몇개 잘나갔고 블루스 밴드로서 상당히 좋았던 편인듯. 그러다가 R&B 씬에서 언더그라운드 락으로 팬들이 빠져나가고 밴드의 미래가 불투명해짐. 이때 존은 키스 에머슨이 하던 The Nice랑 같이 일하는건 어떨까 생각했던듯. 

존: “그때 저는 아트우드의 경계를 할 수 있는 한까지 밀어붙였었어요. 오르간 솔로할 때 바흐랑 차이코프스키같은걸 연주하는데 꽂혀있었는데 그거땜에 밴드애들을 좀 놀라게 했던 것 같아요.” (??ㅋㅋㅋ )

1967년에 밴드는 St. Valentine's Day Massacre으로 리그룹됨.

당시 레이블 매니저 Jack Baverstock가 가져온 아이디어였는데 그룹을 갱스터처럼(?) 입히고 이름도 St.발렌타인 어쩌구로 바꿨는데 이는 당시 1930년대 미국 영화 Bonnie and Clyde가 일으켰던 갱스터 열풍을 이용하려는 시도였다(??)

“아트우드의 가장 기묘했던 시기.” 보컬 Art wood는 블러디 스튜핕한 아이디어라 생각했지만 어쨌든 밴드 기믹의 필요성을 느껴 따르긴 따랐다고. 

존: “사실 졸라 우스꽝스럽긴 했어요.  저런 옷을 입고 R&B를 해야한다는게 바보같이 느껴졌죠. 우리 모두 그랬어요.” 

ㅋㅋㅋㅋㅋ그래도 노래는 좋답니다.

여튼.. 이상한(?) 컨셉까지 잡고 열심히 해보았지만 아쉽게도 여기서 해체하고 존은 Santa Barbara Machine Head를 만들어서 미래의 딥퍼플 스타일을 미리 보여주는 오르간을 기반으로 한 인스트루멘탈 곡 3개를 녹음함. (Art wood 동생 로니 우드가 기타 쳐줌) 

이후 존은 돈을 벌기 위해 더 많은 세션일거리를 찾다가 The Flower Pot Men의 키보드 연주자가 아파서 땜빵난 자리에 가게 되었음.

여기서 베이스 닉 심퍼를 만남. 

같은 시기에 Chris Curtis가 존의 플랫에 머무르게 됐고 크리스를 통해 사업가 Tony Edwards와 John Coletta를 알게 됨.

또 크리스가 꺼낸 라운드어바웃이라는 그룹에 대한 계획에서 가능성을 보았음.

이때 세션 기타리스트 리치와 존이 처음 만나게 되는데, 크리스가 워낙 엉뚱한 사람이라 이 계획은 산으로만 가다가 갑자기 크리스는 사라져버렸지만 에드워드는 존에게 충분히 감명받앗던 터라 밴드를 만들어보자고 제안함. 

에드워드: “크리스는 내가 감당 할 수 없었지만, 나와 존은 훌륭한 관계였어요. 존은 뭔가 똑똑하고, 내 레벨에 맞게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닉 심퍼에게 연락을 넣고 함부르크로 돌아가있었던 리치도 다시 부르고 어쩌구저쩌국 그러다가 그 뒤로는 다들 아는 딥퍼플결성저쩌구그뭔십 ~ 그렇게 되었다고 합니다. 

메모장 정리하다가 작년에 번역하다가 만 글 있길래 .. 그냥 삭제하긴 좀 아까버서 대충 올려봄ㅋㅋ

40년대생 뮤지션들의 삶은 다들 참 파란만장해서 파헤쳐보기 아주 흥미로워요. 

(그때 한참 배고프고 힘든시기였던거 앎, 본인들은 개힘들었던거 앎, 그래도 음악 포기안하고 열심히해서 대스타된거 대단해서 존경하는의미임.)

번역글이나 정보글에선 늘 그렇듯 틀린부분이 있다면 아무나 누구라도 꼬옥 가르쳐주셍요 ^_____^ 

밴드그림도 다시 그리고싶긴 한데 요즘 손이 안움직여서 마블덕질만 하기에도 힘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