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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체험

그리고 길치는 산에서 일하면 안된다는 교훈을 얻었음 (개 당연한소리)

[ 아아 - 죽이는 노을 이다 . ]

ㅋㅋㅋㅋㅋㅋ딜라일라가 그려준 나 

배경도 예쁘고 계속 숲에 바람부는 소리 나서 asmr같고 편안했음. 성우들 연기도 좋고.

등산을 왜가죠? 사이버등산가면 이렇게 쾌적하고 평화로운데.

ost도 정말좋습니다

https://open.spotify.com/album/6t4gSUaC3GZoUac8gpOFtn?si=rspATdTCTxK7YbkItBct2w

<여기서부터 스포>

........길치한테 너무 잔혹한 게임이었음 . 기억력도 나쁘고 길도 못찾고 한 퀘당 숲속을 몇바퀴나 돈 건지 모르겠음... 

나침반있고 지도도 멀쩡하게 있는데 왜 가지를 못해?

ㄴ이해 어렵겠지만 길치의 인생이란 그런겁니다.

사실 내가 ... 다른 겜이랑 착각해서 이거 호러물인줄알았음

아니근데 그 겜도 산불감시원이고 머무르는 감시탑도 똑같이생겼다니까요 진짜 그겜인줄알았다고 

그러나... 공포겜은 아니었음 ;; ㅋㅋㅋㅋㅋㅋ

글고 스토리가 (나름대로)현실적이여서 좋았음.

엄청난 음모같은것보다는 현실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들 중 최악인 일이 더 충격적이라는 거...

이게 오히려 더 진하게 여운 남음

근데 다 끝나고 찾아보다 알았는데 산에 남는 엔딩 대체머임? ㅠㅠㅠ 그거.. 그거는 너무 우울하잖아....

그거 보고 너무슬펐음 어제 하루종일... 하놔 ㅋ 살아라.. 그대들은.그 뭐시기..어쩌구. 저쩌구

특히 딜라일라한테는 정이 많이 가서 헤어질때 많이 아쉬웠음.. 우리 짱친이었잔아ㅠㅠ 작별의 시간이 너무 짧잖아... 

훗날 주인공이랑 더 좋은 곳에서 더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서 밥한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

엔딩보고 다른 사람 플레이하는거도 하나 봤는데 

무선치는거 다 스킵해서 대화 적어짐 -> 안친해짐&정도 안붙음 -> 얘이상한데 흑막아냐? -> 손절

이렇게 나랑 완전 반대로 가는거 보고 꽤나 기묘했음 ㅋㅋㅋ

근데 개인적으론 이 점이 바로 게임을 플레이할때 느낄 수 있는 가장 재미있는 포인트

같은 스토리를 플레이해도 사람마다 각각 다른 분위기와 관점으로 본다는것.

가상의 대상에게도 친밀감을 쌓고 하나의 인격으로 느낄 수 있다는 점 등등

인간이란역시 재밋어..(?

글고  세상엔 갓겜이 너무 많아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