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istory Of Rush by Geddy Lee & Alex Lifeson

The History Of Rush by Geddy Lee & Alex Lifeson: The Early Years

 

내가 읽고싶어서 시간 날때마다 쬐끔씩 번역하고잇음... 오역의역대충어쩌구 주의

 

알렉스랑 게디 중심이라 닐은 아숩게도 나오지안네요.

 

 

1966-67: The High School Years

 

알렉스 라이프슨의 본명은 알렉산다르 지보이노비치

부모님은 세르비아인이고 아버님께서 전쟁 후 첫번째 부인분과 이탈리아에 결혼해 거기에 정착하려 했지만 거절당해 캐나다로 오셨다고. 딸 하나를 두었지만 첫부인분이 돌아가셔서 후에 두번째 부인분과 결혼해서 알렉스를 낳았다고함.

 

게디 부모님은 유태인이고 홀로코스트 생존자셨다고 함. 13살때 work camp(모범수 노동자 수용소?)에서 만나 같이 아우슈비츠에도 있으셨었다고. 어머님께서 유대인 억양이 강해 원래 게디의 이름이었던 ‘Gary’ 대신 ’Geddy’가 되었다고 함. 

게디 : 친구들과 밖에서 놀고 있을때 어머님께서 말하시길 ‘게디 들어오렴!’ 그럼 친구는 ‘뭐라고 부르시는거야?’ 그럼 나는 ‘뭔소리야? 내 이름 부르시는거잖아.’ 그래서 친구가 날 게디라고 부르기 시작해서 나는 ‘왜 그렇게 불러?’ 그러니까 친구가 ‘그야 니네 엄마가 그렇게 부르시잖아.’ 결국 다른 가족들도 날 게디라고 부르게 되었죠. 그래서 16살이 되었을때는 이미 다들 그렇게 불러서 그냥 이름을 게디로 개명했어요.

게디는 수줍어서 프론트맨 하고싶지 않았는데 목소리가 제일 괜찮았던 (혹은 제일 적절했던) 애라서 그냥 함. 앞에 나서는 건 게디에게 자연스러운 일이 아니어서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야 했음. 

노래를 발표하는건 존이 하곤 했었는데 (다음에는 이거 부를거다 하는거 말하는듯) 재미있고 신랄한 위트 있게 했었다함. 초기에는 존이 밴드의 모든 계획에 목적 면에서 리더격이었다고 함. 한편 음악적인 면이나 밴드가 가야할 방향, 밴드가 보여야할 모습 등에서 아주 완고한 편이었다고함. 

 

 

1971: Hitting The Clubs And Bars

 

그 전에는 운좋으면 한달에 세 번 정도 공연하다가 1971년에 Ontario주의 합법적으로 음주할 수 있는 나이가 21살에서 18살로 내려간 후 술집이나 클럽에서 자주 연주할 수 있었다고한다.

할수 있는 한 오리지날 곡을 넣긴 했지만 보통은 크림이나 헨드릭스, 더후를 커버하곤 했었다고. 술집은 조악한 오리지날 곡들을 연주하는 밴드는 고용하지 않았기 때문. 그리고 그때 우리 노래들은 상당히 조악했고, 물론 그때 당시 우린 그렇게 생각하진 않았지만. 어쨌든 술집들은 그렇게 생각했기에. (귀여워)

 

 

1973: The Debut Single

 

1973년에 첫 데뷔싱글을 냄.

Not Fade Away

알렉스는 첫 레코딩에 정말 두근두근했지만 결과물이 너무 얌전하고 작고 귀여워서dinky(ㅋㅋ) 당황했고 게디도 실망스러웠다고 함. 

처음 녹음할 때 프로듀서였던 David Stock이 별로여서 Terry Brown이라는 다른 프로듀서와 함께 아예 재녹음을 했다고.

 

1975: Enter Neil Peart…

 

존의 건강문제 때문에 밴드의 존속을 위해 어쩔수없이 해고했고, 새로운 드러머를 영입하기 위해 오디션을 봤는데 닐은 다섯명 가운데 4번째였고 알렉스랑 게디는 마지막 사람한테 너무 미안했다함. 닐이 이미 너무 잘해버려서.

합주 후에 같이 잡담했는데 닐은 아주 밝은 사람이었다고한다. 

닐이 들어온 후에 새 곡을 쓰기 시작했는데 투어 도느라 시간이 없어서 길에서 쓰고 차안에서 쓰고, 드레싱룸에서 쓰곤 했다함. 

게디와 알렉스는 닐에게 가사를 쓰게 등떠민 감이 없잖아 있었다함. 차안에서 닐이 항상 책을 읽고 있는 걸 보고 얘 꽤 똑똑하겠는데? 하고 생각했다고. 그리고 알렉스와 게디는 가사를 쓰고싶지 않았다함 (ㅋㅋㅋ) 그래서 둘은 닐이 가사를 쓰도록 친절하게 장려했고 존이 쓴 것과는 다른 느낌으로 멋지게 잘 써냈다고.

두번째 앨범 Fly By Night는 여러모로 밴드의 새로운 시작이었다함. 대부분의 수록곡들은 멜로디 먼저 쓰였지만 가끔은 닐이 먼저 가사를 쓰고 알렉스랑 게디가 멜로디를 지었다함.

닐이 밴드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가사를 쓴 Beneath, Between & Behind 이 그런 식으로 쓰였다함. 다양한 스타일을 담고 싶어서 Anthem 같은 헤비한 노래도 넣었지만 처음으로 가볍고 발라드 같은 면을 시도한, 길고 조용한 Rivendell 같은 노래도 넣었다고함. 

By-Tor & The Snow Dog 은 닐이 상당히 농담식으로 가사를 썼다함. 서로 대화할때 쓰던 웃긴 어휘들 같은것들로. 매니저 Ray가 개 두 마리를 키웠었는데, 조명 담당 Howard Ungerleider가 개들을 Biter 와 Snow Dog라고 불렀다함. 그래서 닐이 이 두 이름을 따서 가상의 캐릭터를 만들어서 노래를 썼다고함.  

물론 조금 농담이 들어있다 해도 닐은 선과 악이 대립하는 강렬한 스토리를 만들어냈음. 이 노래가 처음으로 시도했던 multi-parted 음악이었다고함. 

닐이 밴드에 합류한 이후부터 곡을 쓰는 방식부터 나타내는 방식까지 아주 많이 바뀌었다고.

 

 

1975

 

알렉스 : Caress Of Steel를 끝냈을때 우린 아주 자랑스러웠어요. 어떤 기회를 잡았고 성장했고 어디론가 향하고 있다고 느꼈거든요. 우린 실험중이었어요.

게디 : 문제는 우리가 그 앨범으로 무슨 짓거리를 하고 있는지 아무도 이해해주지 않았다는 거에요. 그리고 저 또한 우리가 무슨 짓거리를 하고 있는지 제대로 알고 있다고 말할 수 없단 거죠. (ㅋㅋㅋ) The Necromancer와 The Fountain Of Lamneth같은 긴 노래들은 아주 복잡하고 어두워요. The Fountain Of Lamneth은 Didacts 와 Narpets에 대한 이야기인데, 사람들이 이해하긴 좀 어렵죠. (뭔가 싶어서 찾아봤는데 "Addicts and Parents.”의 애너그램 이란 의견도 있고 하여튼 뭔지 모르겟음ㅎ)

알렉스 : Caress Of Steel는 아주 야심작이에요. The Fountain Of Lamneth은 삶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스무살 초반의 저희 세 남자에겐 조금 조숙한 이야기였죠. 이 레코드를 만들었을 때 우린 여전히 어린 밴드였고, 기술을 배워가고 있었죠. 레코드를 만든 후 겨우 1년만 투어했어요. 우리의 도약점이었어요.

게디 : 위대한 프로그레시브 락 그룹, 예스나 제네시스 같은 밴드들이 우리한테 준 영향들은 우리 작곡에서 너무 잘 보였어요. 되돌아보면, 가끔 ‘ouch’ 하게 만들어요.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가라앉았어요.

알렉스 : 항상 의도는 순수했어요. 실행은 아니었을지도 몰라도. 하지만 저번에 Caress Of Steel을 들었을 땐 그 음반이 얼마나 우리에게 중요했던 건지 다시 깨달았죠. 저흰 그 앨범을 정말 좋아해요. 그렇기 때문에 아무도 거기에 관심을 안 주는걸 보는건 고통스러운 일이었죠. 

게디 : 아주 실망스러웠어요. 당시 우린 Caress Of Steel이 얼마나 잘못됐는지 판단할 객관성이 없었어요. 왜 실패했는지 정말 이해할 수 없었고 그게 자신감을 흔들었죠.

알렉스 : 저흰 그걸 완전 망한 투어Down The Tube tour라고 불러요. 모두 패닉에 빠져있었죠.

게디 : 밴드에 속해 있으면, 유머와 동지애로 어느 정도는 현실로부터 단절될 순 있어요. ‘그래, 우리 완전 망했네.’ 하고 서로 격려하죠. 그래도 그때 우린 완전 혼란스럽고 낙담했었어요. 

알렉스 : 적어도 KISS랑 같이 투어하는 재미는 있었어요. 진 시몬스가 그 투어에 대해 웃긴 얘기를 하던게 기억나네요. 진은 절대 약을 안한다 했었지만, Detroit에서 밤에 우리랑 놀다가 우연히 쿠키를 먹었어요. 결국 진은 너무 배가 고파져서 밖으로 나갔는데 나중에 말하길 ‘레스토랑으로 들어갔는데 내 머리가 당구공만해 진 것 같았고 샌드위치를 주문할때 내 목소리가 그 방에서 제일 크게 들렸어’ (쿠키에 마약들어잇엇나)

 

 

1976

 

게디 : Caress Of Steel가 망한 이후 Mercury 레코드 회사는, 우리가 회사를 실망시키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어요. 하지만 적어도 여전히 계약을 맺은 상태였기에 우린 앨범을 한 장 더 발매할 수 있단건 알고 있었죠. 완전히 망하기 전에 그 정도는 할 수 있었어요. 다음 레코드도 잘 안되면 망할거라 예상했죠. 제 생각에, 맘속 깊이, 다들 우리 커리어는 끝났고 ‘진짜 직업’을 잡아야 할거라 확신하고 있었을거에요. 그래서 2112가 우리 커리어를 살렸죠. 의심할것도 없이요.

알렉스 : 다들 그 음반 이후 Mercury가 우릴 잘라버릴 수도 있단건 알았어요. 하지만 생각했죠, 만약 자른다해도, 최소한 시도는 해보자. 우린 우리에게 충실한 레코드를 만들어야 했어요. 2112는 진정한 러쉬의 탄생이죠. 

게디 : 내 기억에 닐이 2112에 대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냈고 그게 전체 레코드의 시작점이었어요. 닐은 Ayn Rand이 쓴 반 전체주의 공상과학 소설 Anthem을 기반으로 2112의 이야기를 썼어요. 

 

밑으론 너무 길어가지고 그냥 요약해서 쓰겠음 

 

대충 음반회사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쓰고싶은 걸 썼다는 내용ㅎ Caress Of Steel 투어를 돌면서 짬짬이 2112을 쓰고 기회가 있을때마다 연주도 했다는듯. 그래서 녹음하기 전부터도 상당히 숙달된 상태였다함. 힘들었지만 동기부여가 되는 시간이었고… 얘네는 다 유노윤1호 인가봄 

투어를 마치자마자 바로 녹음을 했는데 음반회사의 누구도 우리가 뭘 하는지 몰랐다함. 매니저를 위한 데모나 라벨도 없었기때문. 통제실에도 프로듀서 Terry Brown외엔 아무도 없었다함. 게디 인생에 한번도 그런 적이 없었다고 ㅋㅋ 

개빡세게 해서 4주만에 전체 녹음을 했는데 그때 당시엔 시간을 제일 많이 투자한거였다함. 왜냐면 첫번째 앨범은 일주일 걸렸고 Fly By Night은 10일, Caress Of Steel은 3주 걸렸기때문. 2112을 녹음하면서 작곡이랑 연주실력, 어떤 밴드가 되고싶은지 등에 대해 많이 배웠다고함. 

게디는 이 앨범에 실업자가 되는 편도티켓이 될 수도 있단걸 알았지만 작업실에 절망감은 없었고 만들면서 다들 즐거웠다고 함. (귀엽다) 

그 전에도 긴 노래를 부르긴 했었지만 2112은 정말 제대로 연주한 첫 곡이었다고. 앨범 커버는 Hugh Syme이라는 분에게 부탁한듯. 닐이 그분한테 가사도 공유하고, 연주도 들려주고 해서 그분이 받은 영감으로부터 만들어졌다함. 또 Hugh Syme은 2112에 키보드도 연주해주셨다함. Tears에 멜로트론도 연주해주심.

하여간 2112을 만들면서 즐거웠고, 좋은 레코드를 만들었다 느꼈지만, 어떤 반응을 받을진 확신하지 못했음. Caress Of Steel 이전에 Fly By Night도 좋아할 사람은 좋아해줬지만 레코드회사 관점에선 실망스러웠기 때문. 그래서 2112는 뭔가 다를거란 믿음이 없었음. 

앨범 판매는 초반엔 느렸고, NME에선 말도 안되게 밴드를 파시스트들이라고 불렀다는듯. 게디의 부모님은 홀로코스트의 생존자이신 만큼 개빡쳤음. 2112가 Ayn Rand에게 영감받긴 했지만, 그녀의 우파성향관 아무런 연관이 없었고 2112은 반전체주의적, 반파시스트적인 이야기였음. 결말 또한 해방인지 또다른 전체주의국가의 침략인지 모호했고 듣는이의 인생에 기반한 결정에 달린거였음.

어쨌든 운이 좋아서 2112가 청취자들에게 연결됐고 확장되는데 성공했음. 그래서 대충 돈을 많이 벌었단 내용.

 

 

1977

 

A Farewell To Kings은 Rockfield 스튜디오에서 녹음했는데, 캐나다 밖에서 녹음한건 처음이라 신났다고 한다 (귀여워) 그 전에 잠깐 영국 투어를 했었다는데, 규모는 작았지만 관객들은 열광적이었고 색다른 경험이라 재밌었다고함. 

Rockfield 스튜디오에서 녹음할 때 오전 11시나 오후 1시 쯤부터 녹음을 시작했다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밤으로 바뀌었다는듯 (ㅋㅋ) 

게디 : 지금은 노인이라 (ㅋㅋ) 제대로 잡혀있는 녹음시간에, 끝나면 집으로 저녁먹으러 가지만 그땐 주거용 스튜디오에서 녹음했었고 나이스 레이디들이 애정어린 영국 음식들을 매일밤 가져다 주니까 더 늦게 깨어있고 녹음은 더 늦어지고… 

알렉스 : 늦게 작업을 마치고 자러가기 전에 방송대학Open University채널을 봤는데, 제생각에 뭔가 배우려고 본건 아니고 그냥 텔레비전을 빤히 쳐다보는 거였죠. (그럴거면 빨리 잠이나 자러가지 왜본거?)

Xanadu는 그 앨범 작업 중 첫번째 노래였고 자연의 메아리를 얻기 위해 Rockfield의 안뜰에서 녹음했다고한다. 게디는 베이스랑 신디사이저를 연주했는데 선은 스튜디오 안에 꼽아놓고 안뜰에는 엠프가 없어서 소리는 못들음. 그니까 한편으론 셋에게 완전 의미없는 짓이라 할 수도 있지만 게디가 헤드폰을 낀채로 연주해서 어쩌구 저쩌구 해서 합을 맞춰서 잘 했다는 내용. 

 

 

1978

 

78년도 여름에 Hemispheres을 녹음하기 위해 Rockfield 스튜디오로 다시 돌아갔는데 이 앨범 녹음하기가 정말 힘들었다고 한다. 녹음하기 전에 연습할 시간이 별로 없었다는듯? 그래서 어느정도인지 가늠을 못했고 일단 써놓은 다음에 그래, 이렇게 녹음하자 하고 시작해서, 노래를 마치고 나면 ‘Fuck, 너무높아!’ (ㅋㅋ) 이게 전체적으로 반복되니까 일이 더 어려웠다는듯.

게디에겐 생각했던거보다 더 부르기 어려운 노래들이 너무 많았다고. 지금이야 목이 안좋으면 좀 쉬었다가 다시 하겠지만 그때는 몇주동안 영국 타지에 있었던 터라 모든게 디지게 하기 싫엇고 힘들었다함.

그래서 결국 런던에 다른 스튜디오로 옮겼다함. 그래도 여전히 하기 싫엇지만 억지로 했다… 뭐 그런내용 ㅋㅋ

밑에서도 또 나오지만 Hemispheres는 2112의 다른 버전같았고 뭔가 반복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그래서 이건 우리 건강에 안좋아. 뭔가 새로운 방향이 필요해,  싶었고 그래서 나온게 Permanent Waves

 

 

Moving Pictures 1980s

 

80년대에 들어서면서 러쉬는 선택의 기로에 섰음

러쉬는 메탈리카의 커크 해밋이 후술하길 “the high priests of conceptual metal” 였다함. 그러나 펑크가 깨어나고 뉴웨이브가 시대를 지배하면서 러쉬도 움직일 때가 됐음.

세 멤버들은 그들의 1978년도 앨범 Hemispheres로 스스로를 반복하는 느낌이 들었다함. 앨범은 화려했지만 2112같은 이전의 20분짜리 서사시로 이루어진 “공식” 같았다고.

그래서 새로운 사운드를 발전시킴. 러쉬의 재발명은 히트싱글 The Spirit Of Radio와 1980년에 발매된 앨범 Permanent Waves으로 시작되었음. 1년 후에 밴드의 커리어에서 제일 많이 팔린 Moving Pictures을 냄. 

하지만 이런 성공, 진보와 함께 갈등도 찾아왔는데  81년 노래 Limelight에서 닐의 명성에 대한 불편함이 표출됐고, 85년도에 발매된 Power Windows (키보드에 지배당한 앨범) 은 알렉스가 소외당한다고 느끼게 하곤 했다.

 

게디랑 알렉스 인터뷰

 

79~ 

 

게디 : 펑크 락이 우리한테 직접적으로 영향을 줬다곤 못말하겠어요. 하지만 당시 70년대 말엔 음악에 변화가 있었죠. 음악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던 신나는 때였어요. 그리고 우리도 바뀌고 싶었죠.

알렉스 : 70년대 초반에 락 씬의 마지막 자취에서 펑크로의 변화가 있었어요. 그리고 79년에 Permanent Waves 작업을 시작했고, 내생각에 우린 음악계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었는지 잘 알고 있었던 것 같아요. 우리만의 작은 세계에 있지 않았죠. 

게디 : 우린 라디오를 켜서 모든 종류의 흥미로운 리듬은 다 들었죠, The Police의 Stewart Copeland가 내던 훌륭한 리듬 같은것들요. 많은 스카ska와 레게reggae밴드들이 크게 유명했었던걸 기억해요. 우린 많은 다른 것들을 들었고, 결국 우리가 하는 일에 스며들었어요. 자연스러운 거죠. 우린 스펀지처럼 우리가 쓸 수 있는 것들을 빨아들였어요.

알렉스 : 우린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었죠. 그리고 우린 더 짧고 경제적이고 간결한 형태로 곡을 쓰기 시작했어요.

게디 : 또 다른 20분짜리 작품을 만드는건 그닥 유혹적이지 않았고 반복적인것 같았어요. 우린 새로움을 유지해야 했고 일에 변화가 필요했죠. 그래서 우린 10분이나 20분짜리들을 7분이나 8분 정도로 압축시킬 자유를 가졌죠. 그땐 그게 우리 기준에서 짧은 거였어요. 

알렉스 : 좀 다른 것들을 시도하던 때였죠. 짧게 만들고자 했지만 여전히 복잡한 노래들이었어요.

게디 : 7분 안으로 뭔가 해보자! 그래도 충분히 길었죠. 7분 안으로도 충분히 연주할수 있었어요. 그리고 우린 짧은 시간 안에 더 많은 노래를 전달할 수 있었어요. 강하게 반복하지 않아도 여전히 노래에 담긴 스토리를 말할 수 있었죠. 그리고 전체적인 컨셉에 있어서 우린 각 노래를 연결하는 줄거리도 더 섬세하게 만들 수 있었어요. 다양성을 더 찾았죠.

알렉스 : 여전히 Permanent Waves에 긴 것들long things 몇개가 있긴 해요. 야심작인 Natural Science와 Jacob’s Ladder이죠. 그래도 The Spirit Of Radio, Freewill and Entre Nous같은 짧고 힘찬 노래들도 있어요.

https://youtu.be/wPBinohXHLc

게디 : The Spirit Of Radio은 꽤 초기에 쓰인거죠. 그리고 이 노래가 앨범 대부분을 이런 관점으로 쓰게 했어요. 5분안에 노래에 많은 것들을 집어넣었고, 성공했죠. 

알렉스 : 이 노래에 영감을 준 건 토론토에 24시간 라디오 방송이었죠. 우리가 둘러앉아서 그것에 대해 대화하던게 생각나네요

게디 : 음악은 바뀌었고, 라디오도 바뀌었어요. 예를 들어 FM 라디오를 통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방식은 사라지고 상업화되고 있죠. The Spirit Of Radio는 그런 느낌을 담고 있고 제 생각에 음악 산업이 가는 방향 때문에 그 노래와 사람들은 연결된다 생각해요. 사랑이나 잠자리에 대한게 아니라 전형적인 락 소재죠. 그래서 신선한 거에요. 또 노래는 굉장히 긍정적인 멜로디죠. 생명이 붙어있어요.

알렉스 : 노래에 오프닝 리프riff는 라디오 전파의 움직임을 나타낸거에요. 적어도 그런 생각으로 넣었죠.

게디 : 그 노래를 다른 스타일의 노래로 바꾸는 방법은 FM 다이얼 회전을 복제하는 거였어요. 어쩌면 너무 미묘했을지도 몰라요. 좀더 명확하게 했어야 했나 싶었죠. 알렉스가 그 곡의 톤에 리프를 맞췄어요. 그리고 리프가 계속 반복되는 거에 맞춰 닐과 내가 박자표time signatures에 맞춰 시작되는 대조 선율 법(?)counterpoint punctuations을 썼죠. 꽤 혁신적이라 생각했어요. 시퀀서sequencer를 사용해서 라이브로 녹음했는데, 당시엔 스위치를 사용해서 수동 프로그램으로 한번에 작업했어야 했어요. 실수하면 안되는 거죠. (미안한데 뭐라하는건지 모르겟음ㅎ)

알렉스 : Permanent Waves은 앨범 두 장을 녹음했었던 캐나다 Wales의 Rockfiled에서 녹음했어요.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것도 또다른 변화였죠. 영감을 줬어요. 

게디 : Quebecd의 Morin Heights에 있는 Le Studio에서 녹음하는건 처음이었어요. 아름다운 산맥 휴양지였죠. 커다란 창문이 있는 방에서 녹음했어요. 수년간 벙커에서만 녹음했다 보니 이것도 큰 변화였어요. 전체 레코드의 상승 분위기에 기여했다고 생각해요. 그 앨범은 정말 빨리 만들어졌고, 우리가 만들면서 제일 즐거웠던 레코딩 세션 중 하나였어요. 5주 아님 6주만에 다 끝냈어요.

알렉스 : 그 앨범으로 우린 뭔가 정말 성취해냈다 느꼈어요. 노래들은 짧았지만 여전히 음악가로서 우리들을 도전하게 만들었어요. 지금도 The Spirit Of Radio는 라이브할때 잘 연주하기 힘들어요. 

게디 : Natural Science도 그렇죠. 연주하기 쉽지 않지만 정말 재밌어요. 2015년 마지막 투어때 연주했었는데 여전히 라이브로 연주하는 노래 중 제일 좋아하는 노래에요. 그 투어때 그걸 매일밤 연주하진 않았지만 할때마다 제겐 가장 중요한 부분이죠. 시간에 따라 발전하는 노래 중 하나에요. 레코드에선 좀 딱딱한 느낌이지만 라이브로 할땐 우리의 기술력이 수십년간 발전함에 따라 노래가 힘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게 됐어요.

알렉스 : Permanent Waves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밴드가 바뀌었다는 거죠. 우린 앞으로 나아갔어요. 그런 면에서 우리에겐 정말 큰 녹음이었어요.

 

 

80-81~ 

 

게디 : Permanent Waves을 작업하며 훌륭한 시간을 보냈지만, Moving Pictures은 더욱 강렬한 경험이었어요. 그걸 녹음하는덴 꽤 길게 걸렸죠. 물론 저희가 바랬던 것 만큼 쉽지 않았어요.

알렉스 : 녹음하는건 언제나 힘들죠. 언제나 감정적으로 엄청나게 소모돼요. 

게디 : Moving Pictures을 위해 다시 Le Studio로 돌아갔어요. 한겨울이었죠. 기술적으로도 문제가 많았어요. 맞는 사운드를 얻으려고 엄청나게 실험했어요.

알렉스 : 그 녹음의 대부분은 우리 모두가 동시에 쓴 거에요. 우리가 결국 얻은 건, 우리가 쓴 것들 중 가장 강력하고 오래 가는 재료들 중 일부였다 생각해요. 그 음반엔 정말 높은 기준에 도달한 노래들이 많아요. 

 

https://youtu.be/YZVWj2gLh0E

게디: 모두가 Tom Sawyer가 Moving Pictures의 가장 훌륭한 곡이라고 하죠. 하지만 Red Barchetta가 음반의 중추같은 노래에요. Red Barchetta는 꽤 쉽게 나왔지만 Tom Sawyer는 완전 반대였어요. 

알렉스 : Tom Sawyer는 제대로 만들기 어려운 노래였어요. 어느 순간 우린 이걸 해낼 수 있을지조차 확신하지 못했어요.

게디 : 제일 어려운 건 기타 솔로 섹션에서 맞는 사운드를 얻어내는 거였어요. 그 섹션이 3피스Three- piece로 연주되길 원했어요. 오버더빙이 아니라 스테레오 스펙트럼으로 채워진, 빈 것처럼 들리지 않는 사운드요. 그래서 알렉스의 솔로를 위한 기타 사운드는 정말 중요했어요. (어쨌든 괜찮은 사운드를 내고싶었는데 그게 너무 어려워서 열심히 했다는 내용) 

알렉스 : 그 노래에 엄청난 시간을 쏟은게 기억나네요.. 엄청나게요..

게디 : 그 때 제가 말했었죠. “우린 항상 모든 앨범마다 한번에 안 끝나는 노래가 하나씩은 들어있네.”  Tom Sawyer가 그 중 하나가 될 거라 생각했었죠. 

알렉스 : 결국 해냈을 때 정말 기뻤어요.

게디 : 더 쉽게 나온 곡들도 있어요. YYZ가 그중 하나죠. 

 

https://youtu.be/LdpMpfp-J_I

(아니..... 이갓띵곡이 쉽게쓴거라니 아직도 안믿긴다 ..)

 

어떤 이유였는지 알렉스가 없었던 때 닐이랑 내가 썼어요. 닐이랑 난 그냥 기어가 설치돼있었던 스튜디오 헛간으로 가서 베이스랑 드럼 연주를 시작했고 그러다 Al이 (알렉스 애칭인듯) 들어와서 합류한 다음, 알아차리기도 전에 노래를 끝냈어요. 

알렉스 : Limelight도 빨리 끝났죠. 정말 straight-up rock song이에요. 

 

https://youtu.be/UuEr6fheqDI

 

게디 : 닐이 Limelight 가사를 썼을때, 밴드가 더 인기를 얻어가던 시기였어요. 그건 수준이 다른 명성이었고, 닐을 불편하게 만드는 통상의 원칙들을 마주하고 있던 때였어죠. (그게 뭐였을까 궁금) 그래서 그런 가사를 썼어요. ‘I can’t pretend a stranger is a long awaited friend.’ 닐의 방식대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한 노래였죠.

알렉스 : Witch Hunt은 정말 별난 노래에요. 하지만 역동적이죠. 

게디 : Witch Hunt는 영화적cinematic이고 테마를 대담하게 설명하는 노래죠. 작업하기 재밌었어요. 

알렉스 : Vital Signs이 마지막으로 쓰여진 거에요. 한 곡이 더 필요했고, 그래서 하루만에 Vital Signs을 쓰고 녹음했죠. 

게디 : 나머지 녹음이랑 정말로 다른, 업템포 스러운게 필요해서 좀 더 팝/락 바이브를 넣었어요.

알렉스 : Vital Signs은 앨범의 마지막 트랙이 됐죠. The Camera Eye같은 강력한게 마지막일 거라 생각하시겠지만, Vital Signs으로 좀더 다른 방향으로 갔죠. 음반을 마무리하는 흥미로운 방식이었어요. 

게디 : Moving Pictures가 우리 커리어에서 가장 큰 기록이 되긴 했지만, 세션이 끝날 무렵 너무 지쳐서 음반에 대해 생각할 여력이 없었어요. 끝내는데 너무 오래 걸려서 스튜디오를 떠날 때 쯤 12월 말이었고 전 바보처럼 제 새 스포츠카를 거기 갖고갔었죠. 제가 샀던 첫번째 스포츠 카들 중 하나였는데 끔찍한 눈보라를 뚫고 집까지 차를 몰고 갔어야 했어요. 프로듀서 Terry Brown이 그의 개 Daisy와 함께 차로 운전해왔고, 토론토에 도착해서 잠도 못자고 바로 공항으로 간 다음, 아내가 기다리고 있는 카리브 해로 날아갔어요. 저희의 첫 휴가 밤에 녹음한 걸 들어봤는데 다 나쁘게 들렸어요.(ㅋㅋㅋ) 몇 주가 지나고서야 다시 들어봤고, 좋아, 꽤 괜찮은거 같아! 할 수 있었죠. 

알렉스 : 노래는 훌륭했고, 더 많은 관객들과 연결됐어요. 사람들에게 반향을 불러 일으키는 뭔가가 있었죠. Moving Pictures는 아주 성공적이었어요. 이게 우리 삶을 바꿔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82-85~ 

 

게디 : The Signals 앨범은 밴드의 전환점이었어요. 우리의 ‘키보드 시대’의. 시작이었죠. 신디사이저는 예전부터 쓰긴 했었지만, Signals에선 선두에 서게 됐어요.

알렉스 : 처음엔, 전 완전 빠져들었고 키보드 연주도 좀 했었어요. 러쉬에 어울리는 아주 중요하고 유니크한 파트라고 생각했었죠.

게디 : Signals은 좋은 레코드였지만 그 후 또다른 큰 변화가 있었어요. 새로운 프로듀서와 함께 일하기로 했습니다. Terry Brown에게 돌아가고 싶지 않았죠.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진 않았어요. 앞으로 나아가기로 마음먹었죠. 

알렉스 : 런던에서 투어할때 Steve Lillywhite와 만났었고, 그와 함께 할꺼라 여겼었어요.

게디 : Steve가 작업하고 있는 것들이 꽤 멋있어 보였어요. 그때 그가 Big Country의 The Crossing. 앨범을 막 끝냈었던걸로 기억해요. 그 레코드의 기타 사운드가 좋았어요. 그 때 당시엔 더 많은 기타로 연주한 레코드를 만들 생각이었고, Steve는 일종의 힙한 남자였기에 우리에게 신선한 접근법을 줄 거라 생각했었죠. 기타 연주 레코드에도, 키보드에도요. 우린 배움에 목말랐었어요. 

알렉스 : 그리고 마지막 순간에, Steve가 빠졌어요. Simple Minds랑 일하러 떠났죠.

게디 : 정말 곤란했어요. 여전히 Steve를 프로듀서로서 존경하지만, 그때 당시엔 아주 좌절했고 실망스러웠어요.

알렉스 : 우린 Peter Henderson와 함께 Grace Under Pressure 앨범 공동 제작을 끝냈어요. . 그래서 그 앨범에 더 많은 작업을 쏟았죠. 춥고 눈오는 퀘벡의 스튜디오에서 몇달 동안 있었어요. 결국에는 절 정말 놀라게 할만한 퀄리티의 작곡과 사운드를 냈어요. 그 음반을 정말 좋아해요. 

게디 : 키보드에 대한 제 사랑 - 제생각엔 집착이라고 할 수도 있을것 같아요 - 은 Power Windows 앨범에서 정점을 찍었죠.

알렉스 : 키보드는 새로운 것이여서, 당시에 이런 태도였었죠. ‘그냥 밀어붙이자, 소리도 크고 멋있단 말이야. (ㅋㅋㅋㅋㅋ) 

게디 : 저흰 앨범 제작에 몰두했고, 다 끝난 다음에 알렉스의 맑은 귀에는 ‘음… 어쩌면 키보드가 너무 많을지도..’ 였을지도 몰라요. 종종 그걸로 우리 사이에 대화가 오가곤 했었죠.

알렉스 : 전 큰 그림을 본거에요. 우린 새로운 방향으로 가고 있고 그것도 과정 중 하나란 걸 알았죠. 전 키보드를 반대한 건 아니었어요.

게디 : Power Windows는 Trevor Horn school(?)에서 나온 앨범이에요. Andy Richards라는 신디사이저 친구를 데려왔는데, 품질과 기술 면에서 한 단계 끌어올려줬죠. 새롭고 신선하고 흥미로웠기 때문에 참 매력적이었어요. 

알렉스 : 제겐 도전이었어요. 하지만 결국 다 잘 될거라 생각했죠. 제 역할에 뭔가 변화가 있었다는 것만 알았어요.

게디 : 키보드를 많이 사용하면 레코드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돼요. 그럼 기타가 거기에 맞춰야 하죠. Power Windows의 많은 노래들 - Grand Designs이나 Marathon같은 노래들 - 이 이미 키보드가 많은 파트를 차지한 다음에 기타가 채우는 방식이여서 알렉스는 방법을 찾아야 했어요. 

알렉스 : 기타가 많은 믹스mix에서 고통받았어요. 그 무엇보다 절 괴롭혔죠. 결론적으로 전 밴드의 핵심을 보존해야 한다 생각했죠. Three-piece요. 

게디 : 알렉스는 그 레코드에서 훌륭한 역할을 했어요. Mystic Rhythms 에서처럼요. 기타리프 없다면 노래는 먹히지 않을 거에요. 전 그 앨범의 사운드를 정말 좋아해요. 정말 강한 작품이라 생각해요. 훌륭한 곡들이 들어있거든요. 전 Middletown Dreams을 아주 좋아해요. 아시다시피 우린 때때로 훌륭한 멜로디를 써내잖아요. Power Windows은 저희에게 훌륭한 업적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어쩌면 그 뒤로의 앨범 몇개는 그렇지 않을 수도요. Hold Your Fire 이나 Presto 같은거요. 이 앨범들에는 키보드가 여전히 남아있긴 하지만 그다지 긍정적은 쪽으론 아니에요. 다시 한번 사운드를 재편성하게 만드는 케이스였죠. 

 

(뭔가 알렉스가 키보드 건에 관해서 은근 툴툴거리고 게디가 달래주는 느낌 ㅋㅋㅋㅋ)

 

(아직안끝남 개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