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ep Purple biography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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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 Purple biography 3

 

아 시방 왤케 기냐.. 사실 전 포스팅을 마지막으로 그만쓰려고햇는데 그럼 4기 너무 차별하는거같아서 ㅠㅠㅋㅋㅋㅋ 끝까지 읽기로 함.. 글고 이왕 직구까지 햇는데 돈아까워서라도 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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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어 이책... 외국친구 빌려줫음.. 아직 나도 몇장 덜읽긴 했는데 그냥.. 또 해외배송은 주고받기 번거로우니까 안돌려줘도 된다고 하면서 빌려준거라 ㅋ영원히 번역못할듯 ㅋ ㅋㅋㅋㅋ)

 

리치 블랙모어, 존 로드, 이안 페이스는 로저 글로버 대체 겸 리드 싱어를 오래전에 정해놨다. 작년 11월에 셋은 Trapeze라는 밴드에서 연주하고 노래하던 키 크고 장발의 베이시스트 글렌 휴즈를 발견했다. 

글렌을 백스테이지에서 만나본 페이시는 뛰어난 베이시스트를 가진 작고 훌륭한 밴드라고 생각했다고 함. 공연을 본 후 글렌을 딥퍼플에 데려와야겠다고 만장일치로 합의했음.

글렌 : Trapeze가 공연할 때마다 딥퍼플 애들이 와서 보곤 햇다. 난 걔네가 그냥 우리 밴드 광팬인줄로만 알앗음.

하여튼 글렌은 존이랑 페이시에 의해 공식으로 딥퍼플에 초대받았음. 처음엔 그룹의 솔로 보컬리스트로 들어가길 원했는데 그럼 의무도 커지니까 그냥 세컨드 싱어로 들어가는걸로 합의봄. 

 

이안 길런을 대체할 사람을 찾는건 쉽지않앗고 Melody Maker에 광고를 실었는데 Coletta한테 테이프가 한 40개는 왓다고 함. 

대부분은 이안길런을 흉내내는게 많았지만 페이시랑 존은 요크셔에서 보내진 테이프 하나가 인상깊었음. 노래 부르는 파트 조금 빼고는 약간 술마시고 부른거같이 bloody awful한 테이프였는데 들었을때 뭔가가 있다는걸 감지했다고 함. 

 

물론 그건 양품점 직원이면서 동시에 The Fabulosa Brothers라는 로컬그룹밴드 파트타임 싱어였던 데이비드 커버데일이 보낸것.

근데 딱히 엄청난 열정은 없었고 그냥 친구가 추천해서? 테이프 보낸거라 상태가 안좋았던 것인듯. 그래서 오디션 초대받았을때 개긴장했다고 함. 리치랑 페이시는 얘가 딱봐도 엄청 긴장한거 같지만 딱히 풀어줄 생각은 없었는데 (리치: 긴장했을 때 더 잘되는 법이다ㅇㅋ?) 존이 그나마 너 잘하고 있다고 달래준듯ㅋㅋ 

 

바로 합격하진 않았는데 이런저런 외모때문에(…) 사시에다가 살짝 과체중이라 다이어트도 시켯다고 하고.. 리치는 얘 패션이 너무 구려서 걱정했다고한다 ㅋ ㅋ ㅋ얘한테 맞는 이미지 찾는거에 매우 고심했다고.. (역시 보컬의 미모를 깐깐하게 따지는군)

다이어트 때문에 의사한테 암페타민 약까지 받아먹었다고 함 ㄷ 하여튼 글렌이랑 같이 첫번째 앨범 만드는 내내 개고생했지만 강인한 사람이여서 견뎌냈다고 한다.

(역시 연예인 하기란 쉽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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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데일은 여전히 긴장상태였고, 존이 도착해서 그를 화음arpeggio으로 진정시켜주기 전까진 노래를 부를수 없었다. (?존로드 베이비시터설)

 

존 : “데이비드한테 리치가 특정한 타입의 가사를 요구해서 좀 트러블이 있었다. 리치는 귀신학demonology(?), 빛나는 갑옷의 기사들, 미스테리.. 이런 것들을 원했다. 노래에 그런 것들을 넣은 락 뮤지션 중 처음이었을 거다. 그런 가사들은 퍼플이 깨진 후 젊은 헤비메탈 밴드들도 많이 부르곤 했었지."

커버데일은  ‘Smoke on the water’를 부를때 가사를 살짝 바꿔 불렀다. ‘We all came out to Montreux’ > ‘They all came out to Montreux’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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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rn 녹음할 때) Birch : “데이비드는 한번도 레코딩 해본적이 없어서 여전히 긴장상태였다. 어느날 데이비드랑 리치가 뭔가에 대해 싸우곤 했는데 사실 밴드 분위기는 아주 좋았다. wdw twa 레코딩 세션 때에 비하면 다들 뭔가 열심히 하고 글렌의 펑크 영향이 좋은 락 앨범을 만들었다. Burn의 ‘A 200’은 존이 처음으로 신디사이저를 사용한 곡.

존이 말하길 사실 커버데일은 언제나 자신감 넘치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그냥 일할 때만 그런 것 뿐.. ㅋㅋ 맥주 마시면서 대화할 때만 알수 있는 점이었다고. 

 

존: “12월 코펜하겐에서 콘서트를 가지게 됐는데 커버데일은 명백하게 겁에 질렸다. 글렌도 Trapeze에서 활동할 때 Moddy blues랑 같이 미국에서 많은 군중들 앞에서 공연한 적이 있지만 그의 프로정신도 긴장을 감출수는 없었다. 글고 난 리치가 그렇게 긴장한 것도 첨봤다."

이 기간동안 데이비드는 공연 전에 나머지 밴드멤버들을 피해 드레싱 룸에 숨었다(…)  나중엔 밴드 전체가 잔뜩 긴장해서 서로를 어떻게든 웃기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모두가 떨고있었다. 

 

하지만 스테이지에 설 때가 되자, 커버데일은 뛰쳐나가 마이크를 잡고 퍼플의 거대한 PA시스템이 울리도록 How are yer’라고 소리질렀다. 

존 : “날 겁에 질리게 만들엇음. 난 What the f.. is he doing now? 라고 생각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긴장을 풀려고 그랫단다. 일단 극복하고 나니 공연은 꿈결같이 진행됐다. 내생각에 데이비드가 가사 몇개를 까먹은거 같긴 햇는데 글렌이랑 데이빗은 신곡도 구곡도 잘 연주했었다. 데이비드는 딥퍼플의 빅팬이었기 때문에 사실 우리랑 같이 공연한 건 달의 뒷면에 도달하는 거랑 비슷한 느낌이었을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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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어가 1월에 시작될 예정이엇지만 존의 급성맹장때문에 미뤄졌다고 한다. 2주 동안 옆구리가 아팠는데 완전히 무시하고 있었고 그래서 악화돼가지고 병원에 5일 누워있을걸 3주나 누워있었다고. (이래서 아프면 미리미리 병원을…)

이때쯤엔 겁나 크고 번쩍번쩍한 초호화 개인비행기를 몰고 다녔다고 한다. 캘리포니아 잼 콘서트 때는 elp, The Eagles, Black Oak Arkansas, Black Sabbath, The Chambers Brothers를 넘어서 딥퍼플이 헤드라인이었다고. 잘나갔네.

 

이 공연 때 카메라맨 하나가 리치한테 점점더 가까이 다가왔고 리치가 뒤로 물러나도 자꾸 따라오니까 기타로 카메라 렌즈를 뽀개버림. 무대 오르기 전부터 약간 주최측이랑 트러블이 있었나본데 리치가 무대에서 불붙이고 뭐 터뜨려서 (…) 나중엔 리치 체포하겟다고 경찰오고, 소방차 오고, 주최측은 개빡치고 하여튼 대충 혼돈의 도가니가 됨.

부랴부랴 Coletta가 리치를 자기 차에 태워서 헬리콥터까지 갔는데 파일럿이 경찰차가 쫓아오니까 이륙을 거부함. 그래서 페이 지급 안하겠다고 파일럿 협박해서 (매니저까지 인성이..) 어떻게 경찰차는 따돌린 모양..ㅋ ㅋ ㅋ 헬리콥터타고 호텔까지 간 다음 리무진 타고 존나게 튀엇다고 합니다.. 

그 후로 주최측이 고소하고, 카메라맨은 카메라 배상하라고 고소하고, 몇명은 폭발로 청력손실 왔다고 치료비 내놓으라고 고소하고, 심지어 elp 매니저도 퍼플의 행동에 대해 고소하겟다고 협박함. ㅋㅋㅋㅋㅋ 고소미퍼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뒤엔 그냥 카메라값이랑 치료비만 물어준 듯 함. 한편 그 카메라맨은 버틸수가 없어서 그 후로 은퇴했다고 한다.. 아앗.. ㅠ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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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글렌과 커버데일 사이에서 불건전한 경쟁의식이 생겨나고 있었음. 둘다 리드싱어를 원했고, 이안길런과 달리 커버데일은 공연의 긴 시간동안 콩가 드럼을 두드리면서 보내고 싶지 않아해서.

존은 외교관 역할은 자기 몫이라고 생각했고 글렌을 달래주려고 했지만 점점 더 불만을 많이 얘기하기 시작했다고 함. 데이비드야 물론 첨부터 그룹의 싱어로 고용됐으니 뭐라 할 순 없겟지만.

 

이때쯤 Elf라는 미국 밴드와 같이 공연했는데 리치는 이 밴드, 특히 싱어 로니 제임스 디오와 친해지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