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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goldminemag.com/interviews/deep-purple-go-space-trekkin-with-whoosh-lp 

-스팁은 손목이랑 힘줄에 문제가 있어서 원래 스타일lightning-fast histrionics대로 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에 약간 느긋해졌다고. 스팁은 열정적인 사람이고 치열한 면이 있지만 본성은 러블리하기 때문에 (이안길 관점에선)느긋하고 블루스한 스타일이 좀 더 맞는거 같다고 함.

-스팁은 본인이 원하는 대로 다 할 수 있는 테크닉을 가진 몇 안되는 마법적인 음악가들 중 한명이고, 어떤 스타일이든 스팁한테 던져주면 스팁은 다시 당신에게 받아쳐줄것. 스팁은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할 수 있는 원더풀한 능력이 있기 때문에 가끔은 스팁에게 너의 그런 면이 테크닉적인 부분만큼이나 좋다고 설득해야 될 때가 있음. 빠르게 연주하기보단 아름다운 음을 보여달라는 식으로. 

스팁은 인피니트때부터 같은 문제 얘기 하더니 여전히 같은곳이 아픈가보네 ㅠㅠ 다시 전처럼 좋아지면 더 좋겠지만 솔직히 이제 나이가 나이니께. 이안도 되게 당연하게 말해서 그렇게 슬프진 않네.. 얘네 가끔 나이 먹으면 할 수 없게 되는 것들과 할 수 있게 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할때마다 왠지ㅋㅋ 첨엔 좀슬펐는데 지금은 좋다 존나 할배들같고 ㅋㅋ(할배들 맞음)

글고 난 솔직히 옛날부터 스팁 속주보단 느리게 연주하는걸 더 좋아햇다..! 응응 니가최고 ^_^ 그나저나 막내 러블리하다고 두번씩이나 강조하다니 정말ㅋㅋㅋㅋㅋ귀엽다 …ㅋㅋ.. 딥퍼플애들 맨날 말하는거 보면 진짜 막내 아끼는거 보여서 넘귀여움 흑흑이 ㅜㅡ

Q. 로저와 이안의 가사쓰는 방식의 차이점

-이안길: 로저와 나는 65년도부터 함께 일했고 이상한 커플odd couple같은 느낌임. 내 생각에 로저는 좀더 로맨틱한 스타일임. 걔는 나보다 더 좋은 사람임. 사실 언제나 그거에 대해 투덜거리곤 함. “로저 미움. 왜냐면 니가 나보다 더 나이스함.” 로저는 내게 형제같은 존재임. 걔는 좀더 시적이고 서술적인 면에서 훌륭하고 나는 로저보다는 좀더 공격적이고 더 수수께끼같은 느낌임. 로저는 이야기를 풀 때 좀 더 솔직한 편이고 나는 뜻을 두 세 겹으로 숨기는 경향이 있음. 난 여태 500개나 그 이상의 곡을 써왔고 아마 그 중 절반은 로저랑 같이 썼을거임. 아마 30퍼는 로저가 썼고 30퍼는 내가 썼고 나머지는 같이 썼겠지. 사실 일일히 세지는 않고 그냥 누군가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같이 쓰는거임. 

아씨 ㅋ ㅋ 아 얘네진짜 존나귀엽게 노네ㅋㅋㅋㅋㅋㅋ하 진짜 얘네 자꾸 올드메리지커플같이 얘기할때마다 눈물흘림 

여튼 이 인터뷰 오늘 팬페이지에 떴길래 봣는데 제목이 Roger the romantic이길래 뭔소린고 싶어서 읽어본건데 이런내용이라 그런거였냐 ㅋㅋㅋㅋㅋ하여트 뭐 원문에는 whoosh 관련 얘기도 많고 어쩌구저쩌구.. 그나저나 이안길 nothing at all을 중요하게 생각하는거 같군ㅠㅠ 내 최애곡이라서 기분좋아졋음 역시 ... '띵곡' 

이 시를 읽고 썼다고 한다 제목 무슨 의민지 좀 궁금했는데 이제야 깨달았음

Piano

BY D. H. LAWRENCE

Softly, in the dusk, a woman is singing to me;

Taking me back down the vista of years, till I see

A child sitting under the piano, in the boom of the tingling strings

And pressing the small, poised feet of a mother who smiles as she sings.

In spite of myself, the insidious mastery of song

Betrays me back, till the heart of me weeps to belong

To the old Sunday evenings at home, with winter outside

And hymns in the cosy parlour, the tinkling piano our guide.

So now it is vain for the singer to burst into clamour

With the great black piano appassionato. The glamour

Of childish days is upon me, my manhood is cast

Down in the flood of remembrance, I weep like a child for the past.

https://youtube.com/playlist?list=OLAK5uy_lHh_nJGnUD_1MgivhUKeq6PRkmQxwT7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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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말, 나는 Lawrence의 한 멋진 시를 읽은 후 이 작품을 시작했다. 작은 소년이 피아노 밑 "the boom of the tingling strings"의 아래에 앉아있는 -멋진 문장이다- 시의 묘사는 내 어린 어린 시절 추억과 함께 대단히 강한 반향을 일으켰고, 제 1악장에서는 사라진, 어쩌면 장밋빛으로 물든 과거의 향수에 대한 동경을 묘사하고 싶었다. 뒤따라 오는 것은 Lawrence의 "추억의 홍수"와 과거에 대한 흐느낌의 세계를 애정어린 눈길로 이따금 뒤돌아보는 것을 넘어, 그 세계로 향하는 것에 대한 내 여정을 묘사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나 또한 그런 경향이 있지만, 난 과거 속에 사는 것 보다는 과거로부터 배우는 더 희망차고 즐거운 세계에서 끝내고 싶었다 -JL 

Paul Mann의 노트: Boom of the tingling strings은 내게 특별한 작업으로 남아있다. 존은 늘 하던대로, 크리스탈 한 병을 준비해놓고 작품 완성의 축하를 기다리고 있었다. 존은 왠지 초조하게 내게 헌정사를 해줄 수 있는지 물었다. 내가 진짜 거절이라도 할 것마냥. 작품은 2000년 콘체르토 투어 중 이미 모양이 잡혀가고 있었고 존은 공항과 호텔, 그리고 공연 이 끝없는 쳇바퀴 속에서는 작곡을 진전시킬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결국 존에게는 이 작품이 딥퍼플을 떠나기로 한 데에 큰 자극을 주었던 것이다. 

jonlord.org/symphonic-works/boom-of-the-tingling-strings/

비화를 알고 들으니 더 좋구만.. 글 이외에 존이 영상으로도 더 설명해주는거 있었는데 내 개죳망 리스닝실력탓에 정확하게 해석은 못하고 그냥 .. 마음으로 느꼈음 ㅋ ㅋ ㅋ ㅋ 

특히 맨 첫곡 후반부랑 다음곡으로 이어지는 이부분을 젤 좋아함 완전 신비롭고 피아노 음색이 넘좋다

노래 써놓은거 들어보면 당연한 소리같지만 존은 참 감성적인 사람인거같다.. 근데 ㅃ하게 감성적인데 그렇게 키보드를 조졋나요?싶기도함 역시 본업과 취향은 다소 다른거야 ..

리치가 솔직히 존은 락앤롤에 그리 큰 뭐시기가.. 열정이? 없었다고 했던 것도 가끔 생각나고 알면 알수록 참.. 참그래.. 퍼플에 있던 당신을 사랑하지만... 하고싶은거 하는 존도 사랑하기때문에... 참 미묘하고 재밌기도함. 어쨋든 읽으면서 앨범 한바퀴 돌렸으니 이만 자러가야겠군 

www.neverendingchartrendering.org/

올타임 기준

폴가이즈 브금ㅆㅋㅋㅋㅋㅋㅋㅋㅋ저거 노동요로 최고임 .. 효율 멱살잡고끌어올려줌 

이건 최근 3달 ..

인데 그냥 거기서 거기네 역시 듣던거만 듣는놈.. 

trondheimexperiment.com/Main.html

저번에 그 사이트를 좀더 자세히 뒤져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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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허설영상 볼때 : (존나 무슨소리하는지 못알아들음) (그래도 그냥 좋다고 봄)

페달이 생각보다 깊이..? 잇다?. 매우안쪽.. 아래 다 가려져있는거만 봐서 몰랏음 다리 맨날 그각도로 벌리고서잇던게 페달 밟으려는거엿군요.. 악.알못 지금 알음ㅋ 하시발멋잇다 ㅋ ㅋ ㅋ ㅋ ㅋ 근데 계속 저렇게 서잇음 다리안아플까? ?? 자꾸 기울이고 난리쳐쌌던거 이해합니다 저정도 각도라면 기울이는게 더 밟기 편할지도.

trondheimexperiment.com/Put_together.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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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ㅋ ㅋ ㅋ 저 꼬랑지. 이...꼬랑지 너무귀엽지않나? 미친듯ㅋㅋ존낰ㅋ   하진짜 미안해요 이런 엄숙한 클레싁-뮤직 리허설 영상 보면서 존나 음습하게 캡쳐만 하는 놈이라........................근데 내잘못은 아닌듯함

하근데 정말 막,, 리허설영상 보면 현장감느껴져서 너무조음 ㅜㅡㅜㅡㅠㅜ,ㅡㅠㅜ 다같이 막,, 훈훈하구,,,, 열심히 하고... 존도,, 즐거워보여... 하고싶은거 하는 모습.. 너무좋다.....  글고 본공연에선 잘 안들리던거 따로따로 연습하는거 찍어주니까 드럼이랑 피아노 이런거 잘들려서 넘좋음;; 한곡만 풀로찍어주시지 아수움 하지만 너무좋습니다. 감사합니다 땡큐소머치. 엡.옙^_^

사이트에 공연 같이 주최하셨던 분이 쓰신 짧은 글도 같이 있길래 쫌읽어봄.. 

“To Notice Such Things”의 전체적인 테마는 “훌륭한 친구들과 음악을 위한 축가”이다. 

(화자: Knut Morten Johansen) 난 존은 생일을 세는 것도, 축하하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우린 둘 다 인생의 재미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나이먹었다. 

진정한 신사이자 위엄으로 빛나는 존 로드는 주변 사람들과 허물없이 지냈다. 존과 함께 일하는 경험은 아마추어 락커든 탑급 클래식 음악가든 간에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존의 위트와 유머는 언제나 상호 존중과 함께한다.  

우리의 드러머 Martin이 존에게 Child In Time 솔로 파트의 속도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 -180 박자로 되어있지 이렇게,- 존은 빠르게 손뼉을 치며 대답했다. 우린 궁금해서 영상으로 그 손뼉을 메트로놈으로 체크해봤다. 정확히 180bpm이었다. 당연스럽게도.

이듬해 여름 로얄 알버트 홀에서 존과 릭 웨이크먼이 함께 공연하는 것은 봤지만, 존을 다시 만나지는 못했다. 하지만 전화 통화를 했고, 존은 이렇게 문자를 남겼다: “고마워요 Kay-Nut. 보고싶네요. 곧 만날 수 있을까요? 최근 있었던 모든 것들을 알려주고 싶군요. Love Jay-Ell. Xxx”  

2012년 7월 16일은 내 인생에서 가장 어두웠던 날이지만, 존 로드의 음악과 기억들은 마치 모래 속의 다이아몬드 같다. 그리고 다이아몬드는 영원하다.

-2013년 7월 / Knut Morten Johan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