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뭐라고하지. . 닥클드실분 상시모집?

클레아의 첫 등장은 strange tales #126 입니다.

 

첫 시작은 다크디멘션의 지배자 도르마무가 (늘 그렇듯) 지구를 침략하는 걸 막기 위해 여정을 떠나는 것으로.. 

(원래는 스승님이 하시는 일이었는데 이제는 넘나 노쇄하셔서 이젠 닥스가 대신 하고다니는 중)

 

 

슝 

 

[그러나 또 다른 이가 지켜보고 있었으니 ... ]

'저게 도르마무한테 뎀비려는 인간이구나! 우리 아빠가 도르마무랑 전투했던 에이션트 원에 대해 말하곤 하셨지. 동일인은 아닌 것 같군. 저자는 젊은데다 매력적이야.'

 

여기서 처음 클레아랑 만나게 되어요. 헤어스타일이 왜저런진 모르겠습니다.. 다크디멘션에서 유행하던 헤어인가봄.

개인적으로 클레아가 닥스를 다른 세계에서 온 휴먼크리쳐 등으로 부르는걸 좋아하는 편ㅋㅋ

저 호칭은 점점 친근해져서 후에는 잘생긴 남자... 로 까지 가게됨. 어머♡ 

 

 

하여튼 클레아는 도르마무가 얼마나 강한지 알고 있기에 저 잣밥 휴먼크리쳐가 걱정되어 뒤를 몰래 따라다닙니다.

 

 

'왜 계속 나아가는 것이지? 얼마나 가망없는 짓인지는 본인도 알텐데! 돌아가, 고귀한 휴먼이여..'  

'이상하넹... 누가 자꾸 쳐다보는거같은데... 나보고 자꾸 돌아가라고 하는거같어.' 

 

하지만 늘 그렇듯 닥스는 노빠꾸로 눈앞에보이는건 다박살내면서 도르마무한테 직진ㄱ 

그런 모습에 클레아는 헐... 뭐 저런애가 다있지; 하는 심정으로 계속 따라다님.

 

 

그러다가 도르마무한테 거의 다 왔을 때 쯤엔 직접 나타나서 막아보려고도 합니다. 

 

"누군가 내 뒤에 있군! 내가 맞았어! 웬 여자가!" 

"멈추거라! 당신은 더이상 나아가면 안 돼! 도르마무가 널 끔살해버릴게야."

"알고잇음요."

"넌 도르마무가 얼마나 강한지 모를걸! 걍 자살행위임."

 

 

"나는 악과 싸우는 것에 인생을 바치리라 맹세했소. 이것보다 중요한 소명은 없으셈."

"누굴 상대하러가는지 모르는건가? 전 우주를 털어도 도르마무같은 놈은 없다고!"

"그렇기 때문에 나는 더더욱 피할 수도, 주저할 수도 없다! 도르마무가 절대 지구를 침략해선 안 돼!"

 

한줄요약

닥스: 응 가볼께ㅅㄱ

 

클레아는 자기가 왜 저 남자를 막으려고 했는지 스스로도 의문을 가지게 되어용.

왜긴 왜야... 입덕부정기아니겠니;

구코믹스 시절이라 다들 말투도 장황하고 닥스 성격도 아주 엄근진 한 편입니다. 

 

 

결국 클레아의 말림에도 불구하고 도르마무앞에 개당당하게 나타나서 1대1 맞짱신청을 한 닥스. 

도르마무는 생각보다 명예를 중시하는 넘이라 대결신청을 하면 '좋다 ㅋㅋ 정정당당하게 이따 나랑 붙자고 ㅋ' 하고 받아줍니다;

그 전에 생각 정리하라고 혼자 있을 시간도 줌 (??)

그런데 싸움을 목전에 둔 닥스 앞에 클레아가 다시 나타납니다.

 

 

(당당하게 맞짱신청 해놓고 본인도 좀 쫄리는 중)

"도르마무놈 완전 거만하고 자신만만하네... 쟤는 진짜로 못이길라나?" 

[ 그 때, 갑자기 미스테리한 여성이 닥터 스트레인지에게 또 한번 경고하기 위해 나타났다. ]

"듣거라, 다른 세계에서 온 자여! 도르마무랑 싸우지말라니까."

"소용없다! 아무도 날막을순없으셈. 저놈으로부터 인류를 구해야함! 만약 내가 죽는다 해도 피할 순 없다. 내 인생은 별 의미없거든!" (뭔소리임 개극단적이네 인생소중히 여기세요 아저씨)

"아니 그게아니라; 니가 이겨도 문제라니까."

"뭔소린교."

 

닥스는 역시나 노빠꾸로 응 싸울거임~ 하는 태도이지만 클레아가 이번에 나타난 이유는 그게아님요.

니가 져서 죽는것도 걱정되지만, 님이 호오오오옥시나 기적적으로 이긴다 해도 문제라는겁니다.

 

그 이유는 다크디멘션의 변두리 쯤에 살고 있는 지능은 없는데 힘만 개짱쎈 마인들리스 원이라는 놈들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결계를 치고 있는게 도르마무이기 때문. 그래서 도르마무가 지면 결계도 풀려서 다크디멘션 주민들도 다 주옥된다는 거임.

 

 

"마인들리스 원들이 뚫기엔 강력한 방어막임. 우리를 지키려고 옛날에 도르마무가 쳐놨음."

 

마인들리스 원들은 닥스1에서도? 비슷하게 나왔었죠? 설정은 살짝 다른것도 같지만. 

여튼 아마 클레아는 처음에는 그저 닥스가 개죽음 당할까봐 막으려 했지만, 얘 하는거 보니 이 휴먼이 도르마무를 이길 지도 모른다는 혹시 모를 가능성을 보기 시작한것 같아요. 

그래서 닥스는 내 고향의 휴먼들과 이 차원의 주민들 중 어느쪽을 택해야 하는지 고뇌합니다.

 

 

게다가 적이랑 내통했다는 걸 도르마무한테 들킨 나머지 구속당한 클레아.

닥스놈 처리한 후에는 클레아도 죽이겟다는 피도눈물도없는 삼촌. 

 

사실 정확히 말하자면 이때 클레아에겐 도르마무 조카라든지.. 클레아 아빠가 도르마무 제자였다든지.. 기타등등의 설정은 없었고 (심지어 이름조차 안나옴ㅋ) 

그냥 신비한 은빛머리의 조언자, 붙잡힌 여성 정도로만 나왔지만 후에 점점 살이 붙게 됩니다.

구코믹스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거의다 이런식이에요. 일단 주인공부터 설정이 다 안잡힘; 

 

 

(긴박하고 흥미진진한 전투씬 맞음) (이런 골때리는 작화때문에 제가 구코믹스를 못끊음요)

 

 

그런데 예상외로 닥스가 호락호락하지 않아 도르마무는 싸움에 넘 집중한 나머지 결계가 풀려버립니다.

 

클레아: 우리 다 ㅈ됏어 

'도르마무가 공격을 멈췄다! 왜지?!' 

"지구인놈아 넌 나중에 상대해주마! 지금은 더 급한불부터 꺼야됨!!"

 

도르마무는 결투를 미루고 결계부터 다시 치려고 하지만 방금 힘을 좀 많이 썼더니 애를 먹는 와중 ...

 

닥스 또한 그걸 보고는 지구의 임무를 보류하고 이 아름다운 차원의 주민들을 살리는 것을 택하여

도르미에게 자신의 힘을 노나주어 결계를 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닥스 얼굴 개웃기지않나여. 이래서 내가 구코믹스를 못끊음ㅋㅋ)

 

'만약 도르마무가 마인들리스원들을 막지 못한다면, 다크디멘션 주민들은 다 죽을것이야. 그런 운명을 맞기엔 선량한 자들이 많다! 그들을 구해야해. 도르마무를 파워업해줘야함. 내 마법의 부적으로 대충 뿌슝빠슝해주면...'

(대충 뿌슝빠슝)

 

정말이지 남 구하는데에는 늘 진심인 의사양반입니다. 

여튼 그렇게 결계를 다시 치는 것에 성공하며... 앞서 말했다시피 도르마무 제법 명예를 아는 놈이라

하찮은 필멸자에게 도움을 받은 것에 대해 굉장히 부들부들하면서도, 빚을 졌으니 이번 결투는 더이상 진행할 수 없다며 손을 뗍니다. 

닥스가 이 기회를 놓치면 닥스가 아니죠. 빚을 졌으니까 내 부탁 두개만 들어달라고 야부리를 또 털어봅니다. 

 

 

첫번째는 이 여성을 해치지 말 것, 두번째는 지구침략 금지.

도르마무는 개빡치긴 하지만 그래도 승낙해줍니다. (어차피 나중에 약속 깨고 다시 약속하고 다시 깨고 이거 반복함) 

 

~ 뭐 그래서 대충 얼레벌레 잘 해결됨 ~

클레아에게 이제 당신은 어떡할거냐, 혹시 나와 함께 갈 생각은 없냐는 거의 데이트신청같은 걸 던지는데요. 

클레아는 개쿨하게 ㄴ. 여기가 내 고향이라며 거절합니다. 그러나 당신을 절대 잊지 않겠다는 말을 덧붙입니다.

내생각엔 이미 여기서부터 둘이 썸이 피어나고잇는듯 응 반박안받음 내가 맞음ㅋㅋ 

 

퀘스트 성공 후 보상으로 레비와 아가모토의 눈을 득템합니다. 

역시나 얘네도 설정 제대로 안잡혀서 그냥 '새 망토'랑 '더 놀라운 부적' 임 ㅋㅋㅋ

근데 난 닥스 파란망토도 제법 좋아해서 약간아쉬움. 번갈아가면서 착용해주면안될까 

 

 

스승님: 역시 내 제자임 든든하네. 언젠가 때가 와서 내 자리를 물려받아도 잘할거임 ㅋㅋ 

그리고 이 엄청난 무게의 책임과 상상조차 못할 고독을 부디 견뎌낼 수 있기를!

 

 

 

여튼 제일 첫만남은 대충이러합니다. 이 뒤로 서로서로에게 도움을 요청하면서 점점 자주 나오게 되더니 나중엔 그냥썸타고 연애하고 아주 깜찍한짓들은다함.

 

 

+

추가로 걍 내가 하고싶은 잡소리를 더 붙이자면

클레아는 인간형상을 하고는 있지만 팔틴이라는 대충 에너지가 뭉쳐진(?) 뭐 그런 종족이라 흑화했을때는 이런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듯요. 

 

솔직히 개간지남. 흑화 풀렸을때 다시 돌아오긴함요.

 

구코믹스에서 클레아는 자기가 도르마무나 우마르(엄마)처럼 팔틴의 피가 흐르는걸 꺼리는 느낌? 인 것 같은데

나랑 엄마랑 진짜 닮았냐고 닥스한테 물어보기도 하고 ㅋㅋ

근데 요즘에는 정복하기 위해 태어난 종족인 팔틴의 정체성을 잘 받아들인것 같아요. 글고 솔직히 설정자체가 개간지나잖슴.

 

너무 잘 받아들인 모습..

약간 빡친 클레아.

 

개빡친 클레아.

이런 모습.. 삼촌이랑 꼭 닮았음. 닥스.. 알아서 잘 사려라 ... 

 

여튼 클레아의 최신 근황으로는 남편놈이 죽어서 소서러 수프림 자리를 맡아주고 있는데요...

Death of doctor strange(2021~2022) >  Strange (2022~) 로 이어서 보면 개꿀잼입니다 닥스2 개봉 기념인지 닥스의 죽음은 67퍼 세일도 하고잇음메❤️ 제발 한번만봐주시술❤️

 

구코믹스의 닥스랑 클레아랑 풋풋한연애 깜찍염장질 하는 부분들은 차후에 더 정리해볼까 합니다❤️ 물론 내가 귀찮지만 않다면.